이삭의집 天使들과 함께 춤을

의정부시무용단(단장 이미숙)은 지난 4일 오후1시30분 의정부시 호원동 소재 이삭의 집 천사들을 주요관객으로 하여 전통춤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30여명의 이삭의 집 천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시무용단 단원들에 의해 부채춤, 청산별곡, 미얄할미, 장고춤, 태평산조 등의 작품을 보여 주었다.

이번 공연은 시설에서 소외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전통춤을 선보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전통문화를 이해하고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특히 체험시간에는 직접 장고채를 들고 장고를 치는 모습에서 이 아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이삭의 집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이삭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는 시기에 의정부시무용단의 공연으로 이곳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고 밝혔다.

이미숙 단장은 “의정부시무용단 단원들이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아름다운 마음과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의정부시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봉사하는 공연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