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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창종의 <포천 이야기> (128) 독도와 ‘엄주성’님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4월 13일

포천이야기 (44)에서 「독도와 ‘엄주성’님」이란 제목으로 논한 바 있다.

요즈음 일본은 시마네현 의회에서 2월 22일을 ‘죽도(竹島)’의 날로 정하는 결의를 하였다는 소식이다.

100년전 일본은 이날 침략의 상징인 기억해야 할 날로 정한 셈이 된다.

당시 프랑스인이 세계지도 위에 명확한 이름이 없다고 하여 자기네가 최초로 발견한 무인도라고 발견한 사람의 이름으로 명명하려 했던 사실도 있었다.

‘동양의 은둔의 나라’, ‘긴 담뱃대를 물고 갓을 쓴 사람의 나라’, ‘상자에다 노예들이 양반을 담아 가지고 다니는 나라’, ‘천하고 미개한 나라’라고 일본을 비롯한 서양 열강들의 깔보던 견해는 독도인들 어찌 바로 볼 수 있었을 것인가? 조상이 물려준 땅 한치인들 남에게 빼앗길 수 있을 것인가(?)

옛 간도 땅을 통일된 대한민국이 우리 영토하고 반환을 요구할까봐 중국은 고구려 땅을 옛 고토(古土)로 하는 새 역사 기록을 남기려고 하고 있고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러시아에게 빼앗긴 북방 4개섬의 반환을 요구하다가 실패하면 뒤 따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의 국민 달래기 정책을 우리는 잊어서는 아니 된다.

계속적인 영유권 주장이 없으면 영토 영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국제사법재판소 재판시 불리한 판결을 받을까봐 일본은 야비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계속적으로 주창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포천과는 독도가 어떤 관계가 있으며 어떤 조치가 필요한 것일까? 민족 주권 수호단체의 일원이었던 엄주성님은 포천 1931년 군내면 용정리에서 출생하여 6·25참전 용사로 보병 제2사단 헌병상사로 제대 후, 경찰관으로 임관 의정부 경찰서 및 포천경찰서(정보과장)에서 근무한 바 있다.

모범 경찰관으로 중앙정부에 군민의 민원을 청원하시기도 하였으며 평소 근검 절약하고 청렴한 생활을 하였으며 정의감에 불타는 경찰관이었다.

민주인사나 야당 재야인사의 감시나 사찰을 과감히 거부하였던 엄주성님이었다.

포천초등학교 (33회) 재학시에는 나팔수로 멋진 행진곡의 연주자였다.

(비록 일본 행진곡이었으나 ‘야마네꼬가보꾸노 긴따라 돗데잇다 잇쓰고로까 방노 쥬니지 고로다’라는 행진곡은 가사도 익살스러웠다.) 민족수호 주권단체(자살경사조직)의 일원이었던 엄주성님은 90년대 중반 일본대사관 앞 독도수호결의 대회 및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결사반대 군중 집회에서 자결함으로서 죽음으로 독도의 수호 결의를 비장하게 나타냈던 것이다.
독도 수비대장이었던 ‘안용복’대장이나 ‘홍순칠’대장도 훌륭하지만 죽음으로서 비장한 독도 수호결의를 나타낸 포천 출신의 엄주성님(경찰관으로 퇴직)도 독도 묘소에 모셔지고 포천시의회나 도의회 차원에서 비문건립이나 지역교과서 수록 등 다각적인 기념사업이 적극 고려되어야 포천인다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연락처 02-932-2434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5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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