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챌린저스리그 최초로 ‘하나은행 FA컵’ 16강에 진출한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원정경기였지만 포천은 갖고 있는 전력을 최대한 발휘했고, 대등한 경기를 통해 패배의 쓴잔을 맛봤기에 너무도 아쉬움을 남겼다.
포천은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A컵 16강 경기에서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강릉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1-0으로 패했다. 포천은 전반전에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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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제공권을 장악했지만, 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민의 슈팅을 막지 못하고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동점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기회도 있었다. 후반 35분 안성남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42분 전재희의 헤딩슛은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결국 FA컵 8강 진출의 주인공은 강릉이 차지했다. 투혼을 펼치며 최선을 다한 포천은 아쉽게 8강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챌린저스리그 최초로 16강에 진출하는 역사적인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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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장에는 서장원 포천시장을 비롯해 포천시의회 정종근 의장, 이형직 부의장, 포천시생활체육회 김종국 회장, 이두원 후원회장 등 200여명의 포천시민들이 원정 응원단을 구성해 포천의 승리를 기원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응원단은 투혼을 발휘해 멋진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포천이 축구를 통해 ‘하나’로 뭉친 값진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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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의 역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포천은 오는 1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오후 3시에 ‘Daum K3 챌린저스리그’ 1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포천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파주시민축구단(이하 파주).
포천은 파주를 상대로 3승을 거뒀다. 한번도 패하지 않았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파주는 현재 8승5무3패의 성적으로 B조 2위와 통합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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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리그 개막과 함께 2패를 당했지만, 이후 12경기 무패행진을 통해 상승세를 타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16라운드에서 청주에 4-1로 패하면서 주춤했지만 통합순위 3위 이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17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화성과 이천을 상대로 잇따라 승리했다는 것은 경계대상이다.
포천은 FA컵 16강 경기에서 체력을 소모했다. 체력적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화성과 이천을 격파한 파주에 카운트 펀치를 당하지 않으려면 체력적인 부분을 잘 조절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포천이 홈에서 파주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홈에서 21연승과 함께 4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다. 챌린저스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홈에서는 절대 강자인 포천의 역사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