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우리당은 지난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제2차 정기전당대회에서 신임 당의장에 문희상의원을 선출했다.
노무현 대통령 정부에서 첫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3선의 문희상 의원(60·의정부갑)은 전국 대의원 1만3천461명중 1만478명이 투표에 참여해 78%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전당대회에서 1인2표제에 따라 문희상의원이 21.52%인 4천266표를 획득, 임기 2년의 당의장으로 선출됐다.
또 염동연의원이 3천339표(16.84%), 장영달의원이 3천092표(15.6%), 유시민의원이 2천838표(14.32%), 한명숙의원이 1천058표(5.34%)를 각각 얻어 상임중앙위원으로 당선됐다. 문의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먼저 당을 통합해 그 힘으로 정파와 이념, 지역, 세대, 계층을 아울러 통합해 나가겠다. 이제 우리는 정치개혁의 마지막 단계인 지역주의 극복을 이뤄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국민속으로 민생정치와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당원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간담회에서는 당의장 당선과 관련 문 의장은 당선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여야의 위임을 받은 지도부에서 국가보안법 대체입법에 합의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며 “4월 임시국회에서 다루거나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보안법 폐지에 반대한 사실이 없고, 대체입법에 찬성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나 여야가 합의하는 절차는 존중돼야 한다”며 “여야가 합의한다면 내 개인적 소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합의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장은 오는 4·30재·보선과 관련해 “이번 재·보선은 2006년 지방선거의 바로미터 성격을 갖고 있어 당의장 등 지도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장은 지난 2002년 대통령선거에서 친노무현계의 핵심으로 부상한 이후 노무현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3선 의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