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챌린저스리그 최초로 하나은행 FA컵 16강에 진출한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이하 강릉)과 맞붙는다.
2014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 대진 추첨이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FA컵 4라운드에는 K리그 클래식 7팀, K리그 챌린지 3팀, 내셔널리그 4팀, 챌린저스리그 1팀, 대학 1팀이 올랐다. 특히 포천시민구단은 챌린저스리그 팀 최초로 FA컵 16강에 진출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해 U리그 챔피언 영남대도 대학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라와 자존심을 지켰다.
대진추첨 결과, 포천은 K리그 팀들과의 만남을 피해 8강 진출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다. 강릉은 지난 1999년 내셔널리그 최초 시청팀으로 창단됐으며, 지난 2009년 창단 10년만에 내셔널리그 정상에 올랐다. 현재 3승6무3패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10개팀 가운데 5위를 지키고 있다. FA컵 32강에서는 프로팀 경남FC를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는 강릉의 홈구장 강릉종합운동장이 보수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밖에 가장 눈길을 끈 맞대결은 울산과 전북의 ‘현대가 더비’ 성사다. 울산과 전북은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한 차례 만났다. 지난 4월 전북은 홈에서 치러진 울산과의 경기에서 이동국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바 있다. 이번 FA컵 경기는 울산의 홈인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어 또 하나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바로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의 대결이다. 서울과 포항의 두 팀은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앞서 FA컵에서도 맞붙게 됐다.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 1위를 수성하며 순항 중이다. 서울은 리그에서 9위에 머물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며 토너먼트 강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학팀 중 유일하게 4라운드에 진출한 영남대는 대전코레일과 만난다.
한편, 3R MOR(맨오브더라운드)에는 수원FC 김혁진이 뽑혔다. 김혁진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경기에서 전반39분과 후반9분 골을 기록했다. 수원FC는 제주와 연장승부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고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각 팀들간의 FA컵 4라운드 경기는 오는 7월16일 펼쳐진다.
<2014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 대진표> - 대전코레일 vs 영남대 - 강원FC vs 울산현대미포조선 - 천안시청 vs 상주 상무 - 부산 아이파크 vs 수원FC - 강릉시청 vs 포천시민축구단 - 성남 FC vs 광주 FC - 울산현대 vs 전북현대 - FC서울 vs 포항 스틸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