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충북청주FC(이하 청주)를 상대로 골대 불운에도 불구하고 견희재의 결승골과 최안성 골키퍼의 맹활약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성했다.
포천은 10일 오후 3시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K3 챌린저스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견희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홈에서 35경기 무패행진으로 ‘안방 불패’의 신화를 이어갔다. 아울러 포천은 7승1무(승점 22점)으로 통합 선두를 유지하며 조별리그 전반기를 마쳤다. 오는 17일 열리는 9라운드에서 포천은 달콤한 휴식을 갖는다.
ⓒ (주)포천신문사
챌린저스리그는 지난 2010년부터 조별리그와 인터리그 경기방식을 도입했는데, 포천은 5년 동안 조별리그 전반기에서 무패행진을 펼쳤으며, 지난 2012년부터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7승1무의 성적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5월 초순에도 불구하고, 영상 25도의 무더운 날씨 속에 진행됐다. 상대전적 2승4무2패의 기록이 말해주듯 양팀은 경기초반부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기선을 먼저 잡은 것은 청주다. 청주는 전반 2분 엄강호와 주기호가 잇따라 슈팅을 날렸지만 최안성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경기출장이 적었던 최안성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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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포천은 전반 10분과 11분 심영성과 안성남이 잇따라 슈팅 기회를 살렸지만 위력이 없었다. 포천의 ‘창’과 청주의 ‘방패’는 시간이 흐를수록 확연히 드러났지만, 포천의 ‘닥공 축구’는 골대 불운에 눈물을 삼켜야했다.
전반 43분 안성남의 헤딩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때부터 골대 불운이 시작됐다. 후반 3분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에서 김준태의 슛은 골대를 맞고 아웃됐다. 후반 27분에도 정대환의 슛이 골대를 맞았고, 추가시간이 적용된 후반 50분에는 전재희의 헤딩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4번이나 골대를 맞혔다. 골대 징크스에 이은 악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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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골대 불운에도 포천의 ‘닥공 축구’에 골망은 흔들렸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견희재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종민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창수 감독의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추가골을 위해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최규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한 포천은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추가시간이 적용된 후반 55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민학의 슛은 최안성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천은 골대 불운과 골 결정력 부족에도 불구하고, 견희재의 결승골과 최안성 골키퍼의 멋진 선방으로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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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빙승부를 예상하고 경기장을 찾았던 축구팬들은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후반 9분 청주 주기호가 경고 2회로 퇴장을 당하면서 이에 항의하던 김상필 감독이 퇴장조치됐다. 후반 19분에는 문두윤이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반스포츠적 행동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가 10분 정도 지연되면서 관중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승리를 차지한 포천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챌린지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2014 하나은행 FA컵’ 32강전을 갖는다. K3 챌린저스리그와 K리그 챌린지에서 ‘닥공 축구’를 펼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포천과 대전의 막강 화력이 과연 누가 강한지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