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리그 최강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4년 만에 찾은 노원마들스타디움에서 서울유나이티드(이하 서울)를 3-1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포천은 승점 19점(6승1무)를 기록하며, B조 선두 화성FC(승점 18점)를 제치고 통합선두를 유지했다.
포천은 지난 2010년 노원마들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접어야했다. 포천은 2011년 이후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아 인터리그를 통해 포천의 홈에서 3차례 대결을 펼쳐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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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서울의 홈구장을 찾은 포천은 3일 오후 5시에 노원마들스타디움에서 열린 'Daum K3 챌린저스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먼저 허용했지만, 한 수 위의 기량을 펼친 끝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포천은 이날 경기에 앞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포천시청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합동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세월호 참사 애도물결은 경기장에서도 진행됐다. 포천과 서울은 경기에 앞서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과 선수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공식적인 응원을 자제하며 애도 분위기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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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분위기 탓인지 선수들의 기량은 경기초반 무거워보였다. 전반 15분 이후 포천의 안성남과 서울 김재욱의 슈팅을 시작으로 열기가 달아올랐다. 선제골은 서울이 먼저 성공시켰다. 서울은 전반 30분 아크 정면에서 민경원의 패스를 받은 박성재가 왼발 슛으로 포천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포천은 동점골을 위해 서울의 골문을 두들겼다. 전반 37분과 44분에 전재희와 안성남이 잇따라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정의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0-1로 뒤진 포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과 달리 포천의 막강한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서울은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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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성남의 크로스를 정대환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 이후 포천의 ‘닥공 축구’가 시작됐다. 후반 16분 김준태가 오른쪽 외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안성남이 문전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후반 18분 서울 수비 맞고 굴절된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8분 동안 3골을 성공시키며 서울을 침몰시켰다.
이날 승리로 포천은 팀 통산 114승을 기록했으며, K3 챌린저스리그 정규리그에서는 101승을 달성했다. 정규리그와 팀 통산 100승 고지를 넘은 팀은 포천이 유일하다. 올 시즌 쾌속질주를 펼치고 있는 포천은 오는 10일 오후 3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를 상대로 4연승 행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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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는 리그 최초로 실격패가 나왔다. 고양시민축구단이 영광FC와의 경기를 위해 원정길에 나섰지만, 교통정체로 경기장에 늦게 도착해 실격패를 당했다. 통합 2위 화성FC는 춘천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 들여 2-1로 승리했고, 무패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FC의정부는 전주시민축구단에 3-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