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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 돌풍 중랑과 맞대결

FA컵 32강 진출팀, 26일 포천 홈에서 한판 승부
장영광 기자 / prostar44@gmail.com입력 : 2014년 04월 23일
ⓒ (주)포천신문사

하나은행 FA컵 32강에 진출한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과 중랑코러스무스탕(이하 중랑)이 오는 26일 오후 3시 포천종합운동장에서 'Daum K3 챌린저스리그 6라운드‘경기를 갖는다. 일명 ‘FA컵 더비’, 포천과 중랑은 올해 챌린저스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FA컵 32강에 진출했다.

포천은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FA컵 32강에 진출했고, 중랑은 창단 후 처음으로 FA컵 32강에 올랐다. 올해 중랑은 FA컵 돌풍의 주역이다. 올해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팀 고려대를 꺾은데 이어 2013년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팀 광주대까지 물리치고 32강에 진출했다. 32강 상대는 K리그 클래식 부산아이파크, 올해 창단 3년째인 중랑의 도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랑의 특징은 ‘상향식 축구’를 선호한다.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선수와 대학교에서 프로구단에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을 모아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조직력을 쌓아가고 있다.

중랑은 FA컵 돌풍에 이어 챌린저스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포천과 같은 A조에 편성된 중랑은 4경기에서 2승2무(승점 8점)으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A조 선두권이던 이천과 1-1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충북청주FC에 3-1로 승리했다. 리그 초반이지만 중랑의 상승세가 ‘반짝’이 아닌 것을 증명했다.

포천은 중랑과 3차례 대결을 펼쳐 3승을 기록했다. 챌린저스리그 ‘절대 강자’ 포천의 벽에 중랑은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올 시즌 중랑은 예전에 비해 크게 달라졌다. FA컵과 정규리그에서 쾌조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출 수가 없는 대목이다.

경험과 조직력이 뛰어난 포천과 강인한 체력과 상승세의 중랑, 과연 ‘FA컵 더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대대적인 응원과 선수들의 과도한 세리모니 등은 최대한 자제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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