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11월 12일 부임하여 4년간 영중면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성호(53·사진)면장으로부터 영중면의 현황 및 중점사업에 대해 들었다.
이 면장은 “2005년의 주요 당면사항으로 ▶영중면 종합행정타운 건립 ▶생동감 있고 활기찬 도로변 가꾸기 ▶인정이 넘치는 영중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면장은 영중면 종합행정타운 건립에 대해 “현재 영중면은 면사무소, 보건소, 농촌지도소 등이 분리되어 있고 시설이 노후돼 새로운 청사마련이 시급하다”며 “3월 중 착공에 들어가게 될 종합행정타운은 면사무소, 보건소, 농촌지도소, 어린이도서관, 놀이방, 건강관리실, 각종 취미교실, 대강당, 소회의실, 열람실 등이 한곳에 들어서게 돼 행정기능과 더불어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중면 종합행정타운은 양문리 833번지 등 3필지 1천996평의 부지에 건축될 예정으로 200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영중면에서 추진하는 또 하나의 사업으로는 국도 43호선 주변을 가꾸는 것이다.
이 면장은 “이 사업은 영중면을 통과하는 도로변을 활기찬 분위기로 조성해 영중면을 지나는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아름다운 도로변 조성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은 ▶도로변 소공원 조성 ▶버스승강장 문화알림방 설치 ▶곰고개∼광명휴게소 구간 도로변 펜공스설치후 대형벽화 그리기 ▶국도변 꽃동산 및 꽃길 조성 등이다”며 “이중 버스승강장 문화알림방을 통해 포천시 홍보물이나 지역주민들의 각종 작품을 전시해 시민참여 문화공간으로 정착 확대시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중면이 2005년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게 된 사업은 “인정이 넘치는 영중사회 만들기”를 모토로 이웃돕기 운동을 정착시키는 것이다.
이성호 면장은 “최근 경제 불황으로 소외계층인 독거노인과 빈곤결손 가정 및 차상위 계층의 증가로 인한 정부의 대책마련이 한계에 다달았다”며 “지역의 기관 및 단체들이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에 국한되어 시행하는 이웃돕기 운동에서 탈피, 연중으로 전개되는 실질적인 이웃돕기 운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영중면이 추진하는 “인정이 넘치는 영중사회 만들기”는 지난달 3일 23개의 기관 및 단체가 40여명의 불우이웃과 자매결연을 맺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천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호 면장은 “불우이웃과의 자매결연과 더불어 영중면부녀회에서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위한 재원마련은 부녀회의 일일찻집과 바자회 등의 수익금으로 마련되는 순수 민간 운동으로 독거노인 목욕, 요구르트 배달, 밑반찬 지원사업, 결식아동 식비지원 사업 등 연중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따듯한 사회 만들기를 중점사업으로 시행하게 된 이성호 면장은 “지역에 부임한지 몇 년이 지나니 지역을 조금 더 알게 되 사업 추진에 있어 판단의 기준이 생겼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파주골손두부촌과 연계한 등산로 개발, 영평천의 관광 개발 등에 있어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믿고 따라주는 것만큼 면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다만 지역 주민들이 내 지역을 가꾸고 책임지는 의식이 발현돼 따듯한 사회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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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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