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47년만에 첫 여성원장 탄생
이유미 신임원장 산림청 첫 여성 고위공무원 ‘화제’
“국민이 행복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4년 04월 21일
 |  | | | ↑↑ 국립수목원 이유미 신임 원장 | | ⓒ (주)포천신문사 |
국립수목원 개원 이후 47년만에 첫 여성 원장이 임명됐다. 포천 소재 국립수목원은 이유미 임업연구관이 신임 원장으로 부임한다고 20일 밝혔다.
산림청에서 첫 여성 고위공무원이 된 이 신임 원장은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지난 1994년 산림청 임업연구원에서 임업연구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94년 산림청 임업연구원 수목원과에서 임업연구사로 공직을 시작한 신임 이 원장은 1999년 국립수목원이 개원되는데 기틀을 마련한 식물분류 분야 최고 전문가다.
국립수목원 초기의 연구직 공무원이 원장이 된 첫 사례이기도 한 이 원장은 향후 광릉숲 보전과 산림식물의 보전 및 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이 원장은 여성의 부드러움과 지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로 국립수목원 직원간 융화와 기관성과 제고 등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원장의 남편도 같은 고위공무원인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으로 산림청서 근무하고 있다.
이유미 원장은 “산림생물종에 대한 연구와 희귀 특산식물의 보전·복원 등을 활발하게 수행하는 한편 수목원을 국민이 행복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산업의 기반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국립수목원을 한층 섬세하고 세련되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인사가 산림청의 20%에 해당하는 여성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4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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