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긴 인연’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과 이천시민축구단(이하 이천)이 만났다. 진정한 라이벌의 경기는 챌린저스리그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승부는 박빙승부 끝에 승패를 결정하지 못했다.
ⓒ (주)포천신문사
1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K3 챌린저스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포천과 이천은 사이좋게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얻었다. 상대전적 6승3무3패로 포천이 앞섰지만, 양 팀의 경기는 라이벌처럼 ‘자존심’을 건 박빙승부였다.
KFA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된 가운데 축구팬들은 최고의 빅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 포천은 전재희와 김민, 그리고 정대환 등이 전 경기 퇴장과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이천도 김현우와 고성인 등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베스트멤버가 총출동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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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은 포천이 먼저 잡았다. 전반 3분 안성남의 패스를 받은 이상용이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선제골 이후 추가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번번히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선제골을 내준 이천은 수비형태를 보인 뒤 역습기회를 노렸다.
전반 27분 포천 수비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김석우의 패스를 받은 정준영이 아크 정면까지 드리블한 뒤 날린 오른발 슛은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동점골 이후 사기가 오른 이천은 33분 이승환의 프리킥을 박진영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순식간에 2-1 역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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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을 허용한 포천은 잦은 패스미스와 수비에서 불안함을 보이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이승규 골키퍼의 선방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을 2-1로 뒤진 포천은 김광현과 이상우를 교체 투입시키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후반 29분 기회가 찾아왔다. 안성남이 아크 정면까지 돌파하다 파울을 얻어냈다. 이상돈의 절묘한 프리킥은 수비벽을 넘어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남은 시간 동안 포천과 이천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골문을 두들겼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는 끝났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챌린저스리그 최고의 명승부를 펼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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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경기에서 힘겹게 승점 1점을 챙긴 포천은 3승1무로 승점 10점을 획득, A조와 통합선두를 유지했다. 이천은 승점 5점으로 포천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다.
같은 날 열린 B조 경기에서는 통합 2위 화성FC가 홈에서 파주시민축구단에 1-3으로 패하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A조 2위 충북청주FC는 홈에서 고양시민축구단을 상대로 5-1로 승리, 3승1패(승점 9점)로 통합 2위에 올랐다.
한편 포천은 오는 19일 고양덕양어울림구장에서 오후 2시에 고양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