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직두리 소재 소나무의 명칭을 “포천 직두리 부부송(夫婦松)”으로 정하고 이 안을 문화재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포천시는 직두리 소나무에 대한 명칭 공모를 실시한 결과 모두 28종류의 이름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포천 직두리 부부송 (夫婦松)이 최종안으로 정해졌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 산 191번지에 위치한 이 나무는 당초 문화재청에 의해 ‘포천 직두리 처진 소나무’로 명명됐으나 ‘처졌다’라는 말이 어감 상 부정적으로 와 닿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새로운 안이 마련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 나무는 원래 2그루지만 ‘수나무’가 ‘암나무’를 안고 있는 독특한 형상으로 마치 한그루처럼 서로 엉켜 있어, 부부송 (夫婦松)이라는 명칭이 심사위원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자연환경을 이겨내고 300여년간 변치 않는 암수 두 그루의 나무가 이혼이 만연해 가는 세태 속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천 직두리 부부송(夫婦松)이라는 명칭은 이달 중 문화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 고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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