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과 외곬 20년 한과제조 名人 지정

지난 81년부터 ‘신궁전통한과’를 설립해 전통한과를 대중 상품화해 유통해온 김규흔씨(49.포천시 영중면 양문리 245)가 지난 4일 농림부 지정 전통식품 명인 제26호로 지정됐다.

농림부는 농산물가공산업육성심의회 전통식품분과위원회(위원장 조재선)의 심의를 거쳐 전통식품인 한과 (유과, 약과) 제조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김규흔 씨를 명인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한과(유과, 약과)제조 명인 김규흔 씨는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인 한과 제조법을 전수받아 우리 쌀을 주원료로 한 전통한과를 재현시켜 왔다.

전통식품 명인제도는 사회구조의 변화에 범람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상 전래의 고유한 조리·가공방법을 원형대로 보존하여 전통식품의 맛과 향, 색깔 등을 그대로 실현할 수 있는 자를 보호·육성하고자 지난 ‘94년부터 운영되어 오고 있으며, 이번에 지정된 김규흔씨를 포함하여 총 26명의 전통식품 명인이 지정되어 있다.

명인을 지정받고자 하는 자는 당해 전통식품의 조리·가공업에 계속하여 20년이상 종사하거나 또는 조상전래의 특별한 조리가공방법을 그대로 보전·실현할 수 있는 자로서 시·도지사의 추천을 통하여 농림부에 신청하여야 하며, 전통식품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인으로 지정하게 된다.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된 자는 명인으로서의 명예를 갖게 될 뿐만 아니라 당해 전통식품을 가공 또는 기능전수를 업으로 하고자 할 때 정부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고, 주류부문 명인 지정자에게는 국세청의 제조면허를 받아 민속주제조업을 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 진다.

김규흔 명인 프로필

▶전통한과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 등의 노력으로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고 벤처기업으로 등록되어 활동함.
  - 전통적 제조법을 현대적 제조설비와 방법으로 개선·발전시키고 전통의 맛을 재현
  - 키토산,인삼,녹차 등을 이용해 기능성 유과를 개발, 상품화
  - 유과제품의 유통기한 2배 연장, 쌀약과 개발특허등록 등
▶해외시장 개척 및 한과류 수출 추진  (연간 10억원 수출)
▶국산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하여 농가소득 제고
▶수상경력
   - 1995. 6 신한국인 선정
   - 1995. 10 산업포장
   - 2000. 8 한국전통식품 세계화를 위한 품평회 가공부문 금상
- 2003. 11 석탑산업훈장
- 2004. 10 한국전통식품 BEST 5 선발대회 금상

김규흔씨는 지난 4일 농림부지정 전통식품 명인 제26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