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경주시민축구단(이하 경주)을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 행진에 나선다.
현재 2연승으로 통합 1위를 달리고 있는 포천은 챔피언 2회 달성의 경주를 상대로 오는 2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Daum K3 챌린저스리그’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포천과 경주는 사연이 많다. k3 챌린저스리그에서 12연승으로 최다 연승 기록을 갖고 있고, 포천은 우승 3회, 경주는 우승 2회를 달성하는 등 챌린저스리그 최강팀이다.
상대전적에서는 포천이 4승2무3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최근 4년 동안 포천은 1승1무3패로 경주에 열세를 보이고 있다. 4년 동안 포천은 경주와 다른 그룹에 편성되면서 원정길에 나섰고, 원정에서 1무 3패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12년 제천시에서 열린 컵대회 준결승에서 승리한 것이 유일하다.
경주는 포천이 거둔 첫 승의 제물이었다. 포천은 지난 2008년 창단 첫해 경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첫 승을 거뒀고, 다음해인 2009년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경주를 상대로 2연승을 올렸다.
경주를 상대하는 포천의 각오는 남달랐다. 4년 동안 원정에서 패한 수모를 되돌려 주겠다는 각오다. 인창수 감독은 “경주는 장거리 원정으로 인해 선수들의 피로가 쌓여 항상 어려운 경기를 했다”면서 “5년 만에 홈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승부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고 말했다.
주장 전재희 선수도 “경주 원정은 항상 힘들었는데, 이번에 그동안 아쉬웠던 경기를 홈 팬들에게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포천이 경주에 대해 강한 승부욕을 보이는 것은 지난 2013년 12연승의 기록을 넘어 13연승의 도전이 경주에 패하면서 신기록 달성이 좌절되었기 때문이다.
챔피언 더비로 불릴 정도로 멋진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승리의 여신이 누구의 손을 들어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첫 승을 거둔 포천은 오는 15일 영광스포디움에서 전남영광FC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다. 포천이 경주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홈에서 33경기 무패행진의 신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한편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에게는 경품추첨을 통해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 사인볼, 자전거, 쌀, 계란, 차세트, 포천시민축구단 챔피언 티셔츠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