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강자’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시즌 첫 원정경기에서 전남영광FC(이하 영광)을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포천은 15일 영광스포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Daum K3 챌린저스리그’ 2라운드에서 후반 24분 터진 정대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장거리 원정으로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았지만 승점 3점을 얻었다. 개막 후 2연승이다.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경기는 경기초반부터 박진감이 넘쳤다. 젊은 패기와 체력을 앞세워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수비로 맞선 영광은 챌린저스리그 절대강자 포천의 조직력과 노련미에 밀려 고전했다.
경기초반 영광의 강한 압박은 포천의 수비를 당황시켰지만, 포천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풀어가는 여유를 보였다. 그러나 수비를 두텁게 한 영광의 수비를 허물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20분 심영성이 영광의 밀집수비를 뚫고 아크 정면까지 돌파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었지만, 안성남의 프리킥 슛은 수비벽에 맞고 아웃됐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한 포천은 ‘닥공 축구’를 위해 견희재를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4분 절호의 득점기회가 찾아왔지만, 영광의 육탄방어가 막혔다. 심영성이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지만, 영광 정호민의 육탄방어로 무산됐다.
후반 17분에는 안성남이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골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당황한 포천에게 행운이 여신이 찾아왔다. 후반 24분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정대환이 25m 지점에서 오른발 슛으로 천금같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두터운 수비로 포천의 닥공에 맞섰던 영광은 실점 후 동점골을 위해 공격에 나섰지만, 포천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득점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포천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같은 조에 속한 충북청주FC는 경주시민축구단을 1-0으로 꺾고 승점 6점을 얻었고, B조 선두 화성FC도 양주시민축구단에 2-0으로 승리했다. A조 이천시민축구단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1라운드에서 중랑코러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서울유나이티드에 2-1로 패했다. 지난해 준우승팀 파주시민축구단은 전주시민축구단에 1-0으로 져 2연패 늪에 빠졌다.
한편, 포천은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3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인제대학교를 상대로 ‘하나은행 FA컵 2014’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