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신고 접수중

포천시는 일제강점하 강제 동원 피해의 진상을 규명하여 과거 방치되어 온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피해신고를 접수받아 지난 8일 현재 180건의 피해사실이 접수됐다.

포천시청 주민자치과내 신고창구를 개설하여 접수한 결과, 군인 29명, 군속 13명, 노무자 138명이 접수됐다.

이번 피해신고 접수는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관련 특별법이 제정 공포됨에 따라 일제강점 기간중인 만주사변(1931.9.18)부터 태평양전쟁에 이르는 시기에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되어 군인·군속·노무자·군 위안부 등의 생활을 강요당한 사람이나 그 친족관계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피해신고를 할 수 있고, 또한 강제동원관련 피해사실이나 사건을 알고 있는 사람도 누구나 진상조사 신청을 할 수 있다.

신고방법은 위원회 등에 비치된 신고를 작성하여, 위원회 민원실이나 시도 실무위원회 또는 포천시 주민자치과에 방문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되고, 특별히 해외에 있는 동포를 위해 재외공관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시에는 신고사유를 소명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첨부하고 관련자료를 첨부할 수 없는 경우에는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의 인우보서를 붙이면 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입증할 문건이나 기록이 중요하다”며 “사전에 충분하게 검토하고 파악하여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강제동원 피해신고 및 진상조사 신청 접수는 오는 6월30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