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6년에 결성, 8년여의 역사를 가진 이동면체육회는 지난해 이동중학교에 마련된 백운체육관을 중심으로 면 체육회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2003년부터 이동면체육회를 이끌며 지역 생활체육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선일(50·사진) 회장으로부터 이동면체육회의 현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동면체육회는 당연직 이사로 이장 20명과 기관단체장 등 총 67명의 이사로 구성돼 지역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면체육회는 배구동호회인 백구회와 축구동호회인 이동면조기축구회·국망봉조기축구회의 2개팀, 면 족구동호회, 면 배드민턴 동호회, 면 테니스 동호회 등이 비약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족구동호회는 지난해 10월 체육회장배 대회 우승이후 지난 26일 창단식을 갖는 등 동호인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동면체육회가 여러 동호회를 지원하는데는 예산문제 등 각종 어려움에 당면해 있다. 실제로 이선일 회장은 지난해 찬조금 문제로 벌금을 부여받기도 했다.
이선일 회장은 “면 체육회가 부족한 자금으로 인해 어렵게 운영되고 있다”며 “예산문제 등 현실적인 방안으로 제시된 대안이 지역의 기업인 등을 이사로 영입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런 이사 영입 등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이유에 대해 “시에서 주최하는 시민체육대회 2천만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지만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게 현실이다”며 “더욱이 면 자체 행사 등 올해 행사가 15개 정도 예정돼 있는데 자체 예산이 넉넉지 못한 편이라 문제보완을 위해 이사영입 등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면체육회에 속한 동호회의 구성은 주로 군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특색으로 꼽을 수 있다.
오 회장은 “5군단 사령부 등이 위치한 지역 특성상 생활체육인구는 주로 군인들이 주축을 이룬다”며 “각종 대회 출전시 군인들의 선수지원 등 선수수급에 있어 군인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동면 체육회에 있어 군인 선수의 수급문제는 지역경제와도 연관이 있는 실정이어서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오 회장은 “지난해 민·관·군 족구대회를 개최해 군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며 “이런 체육활동을 통해 군인들과의 교감이 생긴다면 군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와 주택들이 이동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고, 지역경제 역시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동면체육회가 2005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시민체육대회와 면민체육대회 등에서 순위권에 들 수 있도록 가능성 있는 종목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오 회장은“올해 대회는 족구, 축구, 테니스 종목 순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며 “이런 방법은 체육기반이 낮은 타 읍·면에서도 시행하고 있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진정한 지역 체육회의 발전은 동호인들의 참여와 협조 속에서 이루어 질 수 있다고 믿는 오 회장은 “이동면의 각 동호회 회장들이 이사회에 참여해 일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이 시급하다”며 “경쟁력 있고 유망 종목의 육성 등 집중화와 함께 지역 체육인들이 먼저 화합하고 단결하는데 더욱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