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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천아시아게임 참가...남북교류 물꼬 터질까?

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과 인천광역시 노력의 ‘결실’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4년 01월 28일
ⓒ (주)포천신문사

남북체육교류협회(이사장 김경성)가 주최․주관하는 ‘인천 평화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4년간 매년 1월에 중국 쿤밍, 하이난, 광저우 등지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인천광역시(시장 송영길)가 매년 후원해왔으며, 남한을 비롯해 북한․중국․일본․태국․베트남․홍콩에서 15세 미만 축구꿈나무들이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다지며 미래의 꿈을 같이 키우는 장이 되었다.

해마다 대회 기간에는 북한의 남․녀축구팀이 훈련에 참가해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북한축구단을 지원했으며, 인천광역시의 협력을 받아 단둥에 남북합작으로 축구화공장을 설립했다. 단둥 축구화공장에서 생산되는 축구화는 수제화로 품질이 우수하며, 북한의 축구발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해왔다.

북한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참가발표로 남한에 화해를 시도했고, 그 또한 남녀축구팀에 한정해 발표한 것은 김경성 이사장과 인천광역시의 노력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경성 이사장은 “지금 중국 쿤밍에서는 북한의 마라톤 대표팀(단장 정성옥 외 13명)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축구뿐만 아니라 마라톤․탁구 등 여러 종목에 참가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인천아시안 게임 참가와 이산가족상봉 제안 등 남한에 보내는 화해의 손짓은 한미연합훈련 등 장애요인이 있지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계기로 스포츠뿐만 아니라, 문화․경제교류까지도 이어질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현재 중국 광저우에서 훈련 중인 북한여자축구팀은 ‘2014 코스타리카 FIFA 여자 U-17월드컵(2014.3.15~4.5)’에 참가할 선수들이며, 이 선수단은 김경성 이사장에게 10세 때부터 5년 이상을 중국쿤밍에서 훈련지원을 받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은 이번이 4회째로, 첫 대회는 2008년 뉴질랜드에서 개최됐으며, 북한이 우승했다. 김경성 이사장은 우승을 하기까지 4년간 북한선수단 지원 단장을 역임했다. 2회 대회에서 3위, 3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북한의 17세 이하 여자축구팀은 최강으로 꼽히고 있다.

만일 북한이 4회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한다면 김경성 이사장은 북한 축구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북한이 남한에서 개최하는 국제 스포츠행사에 협력을 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주)포천신문사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2015 문경세계 군인올림픽’, ‘2017 FIFA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이 연이어 열린다. 스포츠는 국가간 갈등을 해소하는 평화적 도구이며 사명감이다.

김경성 이시장과 인천광역시의 긴 노력은 결국 북한의 남녀 축구팀 참가를 이끌어냈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교류를 연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4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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