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1리 동홰 세우기 所願成就 기원

포천시 신북면 기지1리 동홰세우기가 지난 24일 오후6시부터 마을 입구에서 마을주민과 인근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마을 청년회인 향수회(회장 류충현)의 주관으로 이석규 신북면장과 유성현 포천시의회의원, 최봉배 신북면이장연합회장, 강병만 신북면체육회장 등 내빈과 류재빈 신북1리장 등 마을 원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차 제례(축관, 초헌관, 아현관, 종헌관)와 망향회장, 신우회장, 부녀회장 등의 2차 분향, 내빈들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류재빈 기지1리 이장은 “이번 행사가 마을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치러지는 만큼 주민 모두가 화합하는 한마당 기원행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홰 세우기의 유래는 음력 정월 대보름 다음날인 열엿새 귀신날에 동네 마을 입구에서 수수깡, 조짚, 볏집 등으로 만든 동홰를 세워 횃불을 밝혀 동쪽 천주산에서 솟아오르는 달을 향해 모든 주민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것으로 350여년 전부터 기지1리에서 전해오고 있는 전래 민속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