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분단의 恨’아시아미술제로 昇華

오는 9월30일부터 10월31일까지 32일간 개최될 예정인 제1회 포천아시아미술제 주제가 “길”로 정해지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포천아시아미술제 개최에 앞서 8월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8일 오후 4시부터 포천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회 포천아시아미술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윤진섭) 제2차 회의에서 밝혀졌다.

또 이날 회의를 통해 총감독은 조직위원장이 겸직하고 총감독은 몇 명의 큐레이터를 더 지명하도록 했으며 조직위원회를 2개의 분과로 구성해 소위원회별로 필요시 1~2명 영입하여 운영하되 중요사항은 조직위원회에서 추인을 받도록 결정했다.

또 이날 포천아시아미술제 부위원장에는 이만구 포천문화원장과 이중효 포천시의회의원이 선정됐으며 기획소위원장에는 김찬동 위원이 선정됐다.

포천반월아트홀과 포천시 일원에서 개최하게될 포천아시아미술제는 경기북부지역의 문화적 소외감을 극복하고 지역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다.

추진목표는 남북 분단에 대한 현실직시와 이를 통한 승화와 상처 치유의 장을 마련하고 환경친화, 중소 도시에 걸맞은 독특한 문화행사 모델을 창출하는데 두고 있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깃발미술제와 자유예술시장, 생활속의 미술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제1회 포천아시아미술제를 준비하고 있는 포천시 관계자는 “프랑스에는 아비뇽축제가 유명하고 베니스에는 베니스비엔날레가 세계적인 주목을 끌고 있는 것처럼 아시아미술제를 통해 독특한 예술축제를 개발,육성하여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포천아시아미술제조직위원회 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윤진섭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위원 이만구 포천문화원장▶위원 이중효 포천시의회의원▶위원 유석우 월간미술시대 발행인▶위원 노준의 토탈미술관장▶위원 윤한택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장▶위원 김찬동 문예진흥원 미술전문위원▶위원 정현숙 대진대학교 교수▶위원 김대동 포천시 정책위원▶위원 채희군 문화공보담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