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지역체육회③] 포천동 체육회 회장 이성노

1993년에 결성된 포천동 체육회는 포천의 중심지답게 축구와 게이트볼, 배드민턴, 테니스 등의 각종 동호회가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제6대 포천동체육회장에 취임해 포천동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성노(57·사진） 회장으로부터 포천동체육회의 현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성노 회장은 포천동체육회를 초창기부터 관여해오고 있으며, 포천시축구연합회회장과 포천동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포천의 체육발전에도 기여해 오기도 했다.

포천동체육회는 이성노 회장을 중심으로 ▶김중기 수석부회장 ▶이운영, 김종국, 김영동, 강명호 이상 4명의 부회장 ▶변하범, 정관진 이상 2명의 감사 ▶이기선 사무국장 ▶김부일 총무 등 임원진과 20명의 운영위원, 100명의 이사진이 포천동이나 포천시의 각종 행사에 참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회장은 “포천동 체육회는 변화되는 체육인들의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 젊은 연령층을 전면에 포진시켜 조직했다”고 말했다.

또 포천동체육회의 단체 현황에 대해서는 “포천동체육회는 축구와 게이트볼, 배드민턴, 테니스 동호회가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 밖의 종목들은 대회참여시 각 마을 통장이나 종목별 체육회장들의 추천으로 조직된다”고 밝혔다.

특히 “축구는 선단동과 함께 교류하고 있는 종목으로 선단동 팀을 포함 11개 팀이 활동중이다”고 덧붙였다.

포천동 체육회는 효율적인 체육회 운영을 위해 이사회 및 운영위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장은 “과거에는 기부금이나 찬조금이 체육회에 있어 중요한 예산 중 하나였다”며 “최근에는 그로 인한 부정 등의 폐단이 있어 깨끗한 운영을 위해 이사회로부터 연회비 20만원씩을 받아 체육회 운영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체육회를 운영하기란 쉽지만은 않다고 한다.

“시에서 작년까지 3백만원의 지원금이 있었으나 올해는 2백만원으로 금액이 하향 조정된 것도 문제지만, 10여개가 넘는 일년의 각종 대회 참가 지원을 하는 만큼 포천시의 현실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천동 체육회는 앞으로 동호인 중심의 체육회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장은 “동호인 중심의 체육회로 전환하기 위해 종목별 체육회장을 선출했다”며 “이는 시합시 선수선발 등 일체의 모든 경기참가에 있어 자율권을 부여하고 체육회는 예산과 행정적 업무 등을 처리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구성돼 있는 이사진이 각종 회의 시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할 수 있게 재구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지역체육회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동호인들의 각종 요구사항을 조정하는 것이다”며 “체육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작은 애로사항들은 해결해 주지 못하는 것을 널리 양해해 달라”고 이해를 구했다.

한편 포천동 체육회는 회원 상호간 이해와 협조를 최선의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친선도모를 위해 지난해부터 가을 하계수련대회를 마련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위해 수련대회 등 개최하겠다”고 약속하며 체육회가 생활체육인들을 지원하는 본연의 목적과 회원간 화합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