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콘텐츠 첫 학술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대진대학교 교수들. 왼쪽부터 이병찬.고영진.박정근.김성렬.이낙현.공명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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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학교 교수들이 포천문화를 재발굴하고 문화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대진대 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김성렬 문창과 교수)는 지난 9일 대학원 209호실에서 제1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포천문화의 콘텐츠와 스토리화 사업’을 주제로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열린 이날 세미나는 연구소장인 김성렬 문창과 교수, 공명수 영문과 교수, 이병찬 국문과 교수, 고영진 영문과 교수, 이낙현 디자인학부 교수, 박정근 영문과 교수 등 6명의 교수가 나서 논문을 발표했으며, 오각균 포천시 문화관광과 과장, 성훈 포천도리돌마을 겨울축제기획위원장, 최동원 포천시 문화관광과 학예사, 박유희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김미숙 대진대 디자인학부 교수, 이사라 서울과기대 문창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보국 대진대 부총장 겸 산학렵력단장, 이강림 경기도의원, 최호열 포천신문사 대표이사, 김영오 포천시예총 회장, 이원용 포천문인협회장, 홍을표 차의과학대학교 대외협력처장, 이구상 포천시교육삼락회 회장 등 내빈과 시민, 학생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렬 연구소장은 인사말에서 “대진대 문화콘텐츠연구소는 경기북부, 나아가 한국의 문화 민 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으로 문을 열었다”며 “연구소는 포천시의 지원을 받아 포천문화의 재발굴.재정립과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연구에 지난 1년간 매진해 그 성과를 묶어 학술세미나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성렬 소장은 주제발표에서 “더 나은 포천아트밸리를 위해서는 진입구의 표시판을 좀 더 크게 확대해야 한다”면서 “산정호수와 아트밸리 등 방문객들에게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한탄강 명승 트래킹 코스 개발과 스토리화”를 주문했다.
공명수 영문과 교수는 “포천의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환경, 수도권 겨울관광 수요, DMZ 접경지역으로서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활용한 포천시가 주관한 겨울문화축제가 필요하다”며 “현재 10년의 역사를 가진 도리돌동장군축제의 동심축제, 체험축제, 먹거리축제의 정체성도 살리고 포천시의 수도권 입지조건, 자연환경, 문화와 전통,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겨울문화 축제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찬 국문과 교수는 “오성과 함음의 문화트래킹 코스도 보스턴의 프리덤 트레일 같은 개발과 성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필요한 장소에 오성과 한음의 캐릭터 상징물을 설치하고 관광기념품도 개발하여 판매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영진 영문과 교수는 “산정호수를 관광하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산정호수의 숙박시설이 훌륭함에도 숙박하지 않고 도심의 공원을 둘러보듯 산정호수를 한 바퀴 들러본 후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관광객들이 며칠 동안 머물면서 관광도 하고 휴식도 취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현 디자인학부 교수는 산정호수 궁예, 아트밸리 오줌싸‘개’ 등 명소의 이미지를 개발하고 상품화 계획을 밝힌 후 “디자인 측면에서 적극 개발한다면 지자체 수익보다는 상품화 등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리라 보며 또한 지자체 홍보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정근 영문과 교수는 “산정호수, 백운계곡, 명성산 등의 수려한 경관으로 서울시민들의 주말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곳을 아무런 정체성이 없는 문화적 불모지로 버려두는 것은 포천시민들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고 “6.25 전쟁이후 휴전선에 인접한 지역으로 분류되어 군사지역으로 자연경관을 지역발전을 위해 개발하는 것도 제한을 받아왔기 때문에 문화적 이미지는 더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며 포천시의 적극적인 문화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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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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