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2014년도 살림규모로 5천504억원을 편성해 지난 1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 4천402억원보다 25%인 1천102억원 늘어난 규모이다.
예산안을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올해 본예산 3천809억원보다 25.7%(981억원) 늘어난 4천79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올해 본예산 593억원보다 20.4%(121억원) 늘어난 714억원이다.
일반회계는 지방세가 72억원(8.4%), 세외수입이 79억원(46.2%) 각각 증가되었고,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는 147억원(12.7%) 증가했다. 재정보조금은 38억원(15.8%), 국·도비 보조금은 735억원(62.7%)이 증가했다. 특히 보조금 중 국고보조금은 835억원(107.7%)이 증가한 반면 도비는 100억원(25.1%) 감소해 최근 도 재정의 어려움이 시.군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시 관계자는 “큰 폭으로 증가하는 재정수요에 대응해 중장기 발전 전략에 따라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반면, 경상경비는 최대한 줄이며 신규 사업은 국.도비를 최대한 지원받고 자체 투자사업은 가급적 억제해 부족한 재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포천시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 한 지역인사는 “포천시의회는 예산안 심사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지출이 없는지 면밀히 따져야 할 것”이라면서 “시민 혈세로 집행되는 지출 예산에 대해 불요불급 낭비성 예산은 없는지에 대해 엄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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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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