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출신으로 천하장사를 지낸 김기영 선수(포천시청)가 최근 경북 영양에서 막을 내린 ‘2013년 대통령배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청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포천시 씨름협회(회장 박준우)에 따르면 김기영 선수는 최근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군민회관에서 펼쳐진 '대통령배 2013 전국씨름왕선발대회' 남자 청년부 결승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 전북 대표로 출전한 한태영 선수에게 ‘1-0’으로 뒤지다가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천하장사에 올랐던 김 선수는 세계씨름선수권 대회에 출전, 시합을 벌이다가 불의의 부상을 입고 그동안 힘든 재활 과정을 거쳐 왔으며 결승에서 만난 한태영 선수에게는 지난 10월 열린 대회에서 패배한바 있어 불과 1달 만에 설욕전을 통쾌한 역전승으로 장식하게 됐다.
김 선수는 ‘2013 대통령배 전국씨름왕선발대회’의 우승 소감으로 “아직 재활 및 치료 중이어서 컨디션에 80% 수준에 머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되어 기쁘게 생각 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게끔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포천시씨름협회 박준우 회장님과 여러 임원 및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선수는 “앞으로 재활 과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훈련 수준을 끌어 올려 내년에는 올해 뛰지 못한 것을 충분히 보상 할 수 있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박준우 포천시씨름협회 회장과 김기영 선수
ⓒ (주)포천신문사
박준우 포천시씨름협회 회장은 “김기영 선수가 부상과 재활의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면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로 인해 우리 포천의 영예를 한껏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씨름종목이 과거 전성기에 비교하면 다소 침체를 겪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민족 고유의 정서를 잘 알고, 생활 속에 녹아 있는 민속경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씨름협회와 씨름인들이 단합하여 힘과 뜻을 모으고, 얼마든지 전성기 이상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포천시민 여러분에게도 애정 어린 격려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박스 인터뷰> ‘2013 대통령배 전국씨름왕선발대회’ 우승 김기영 선수
↑↑ ‘2013 대통령배 전국씨름왕선발대회’ 우승 기념 촬영
ⓒ (주)포천신문사
- 이번에 참가한 대회에 대해 소개해 주시지요. △ 한해를 마무리하는 대회로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입니다. 특히, 다른 대회와 달리 각 시,도별로 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결원이 있을 경우에는 대체 선수를 출전시키게 되어 있어 부전승이 없기 때문에 결승까지 진출하기 위해서는 다른 대회에 비해 훨씬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체력적 부담이 큰 대회입니다. 올해 열리는 마지막 대회여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겠다는 의지와 부담이 많았던 대회였습니다.
- 현재 재활과정을 마쳤는가, 현재 컨디션은 어느 정도 인가. △ 최고 컨디션을 100으로 본다면 80정도라고 봅니다. 추가적인 부상이나 후유증은 전혀 없지만, 부상 재발을 위한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보다 완전한 컨디션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훈련과 치료를 병행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한해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 16만 포천시민과 포천신문 애독자들에게 인사말을 해주시지요. △ 부상으로 인한 긴 재활기간을 딛고 우승의 영광을 포천시민 여러분께 돌릴 수 있었던 것을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절대로 실망시켜 드리지 않고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