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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축구단, 2년 연속 챔피언 올랐다

파주 상대 4-0 대승…챔피언 결정전 우승컵 들어올려
리그 최초 3회 우승 달성…전재희 최우수선수 선정돼

김상호 기자 / kshulk@naver.com입력 : 2013년 11월 10일
ⓒ (주)포천신문사

챌린저스리그의 절대 강자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의 상대는 없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통합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포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천은 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3 챔피언결정전‘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이하 파주)을 상대로 시종일관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치며 4-0 대승을 거두고, 챔피언의 자리에 등극했다.

이로써 포천은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한데 이어 챌린저스리그 최초로 3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포천과 경주시민축구단이 2회 우승으로 동률을 이뤘다.

SBS CNBC 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이날 경기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군장병 응원단 3천여명을 비롯해 민․관․군 등 5천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경기장 주변에서는 각종 먹거리와 볼거리가 제공되는 등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그라운드에서는 포천의 창과, 파주의 방패가 서로 물고 물리는 경기를 펼쳤다. 정규리그를 통합 1위로 마친 포천은 56일 동안 경기를 갖지 못했지만, 노련미를 앞세워 경기감각을 되찾았다. 파주는 6강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청주직지FC(1-3), 경주시민축구단(1-0), 화성FC(1-2) 등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 (주)포천신문사

전반전 주도권은 포천이 쥐었다. 포천은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파주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2분 심영성의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주도권 싸움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오태환의 헤딩슛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지만, 전반 35분 안성남이 해결사로 나섰다. 강석구의 패스를 받은 안성남은 수비수를 따돌리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었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며 왼발 슛으로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포천은 후반전 닥공축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후반 5분 안성남의 패스를 받은 심영성이 문전으로 파고들다 오른쪽에서 달려들던 강석구에게 패스했고, 강석구는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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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의 닥공축구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29분 안성남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심영성이 발리슛으로 세 번째 득점을 올렸고, 후반 45분에는 서동현이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중 흘러나온 것을 왼발 슛으로 승리의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점수는 4-0, 포천의 완벽한 승리였다.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된 팀들을 차례로 꺾으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파주는 경기내내 투지 넘치는 경기력을 펼쳤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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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인창수 감독은 “故 이수식 감독님이 우수선수들을 영입했고,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거둔 성과였다”면서 “파주의 전력을 세밀하게 분석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즐거워했다.

우승을 차지한 포천은 우승상금으로 4천만원을 받았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인창수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주장 전재희는 최우수선수로, 이종민은 도움상, 강재욱은 GK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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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기자 / kshulk@naver.com입력 : 2013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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