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요금인상으로 관광객들의 강한 비난을 받았던 포천 아트밸리의 모노레일 측이 요금인상을 결국 철회하는 결단을 내렸다.(포천신문 2013년 8월 23일 보도, 8월 30일자 사설)
28일 포천시에 따르면 아트밸리 모노레일 운영업체인 한국모노레일(KMG)은 지난 24일부터 성인기준 아트밸리 왕복요금을 6000원에서 기존에 받던 4500원으로 인하했다.
시는 다만 모노레일 측이 전기료와 물가 인상 등으로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아트밸리 내 무한상상관이 개관하는 내년 4월 성인만 5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청소년과 어린이는 기존 3000원, 2000원으로 동일하다.
앞서 모노레일측은 지난 7월 12일 성인 왕복 요금을 기존 4500원에서 6000원으로 33% 기습 인상해 이용객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아트밸리 관리기관인 포천시는 모노레일측이 협의도 거치지 않고 과도하게 요금을 올리자 요금인하를 공식 요청하고, 그동안 통합 운영해온 아트밸리 입장권 매표소와 모노레일 이용권 매표소를 분리하기도 했다.
시의 이 같은 강경조치로 전체 입장객의 70% 정도가 모노레일을 이용하던 예년에 비해 요금인상 뒤 이용률이 40% 아래로 급감하면서 모노레일측은 다시 요금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에서 30억원을 들여 설치한 포천모노레일은 아트밸리 진입부에서 아트밸리까지 420m의 경사구간을 왕복으로 운행하는 관광형 이동수단으로 20년간 운영한 뒤 시설일체를 시에 기부 체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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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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