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지역 체육회 ② 관인면 체육회

게이트볼, 테니스, 배구,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관인면은 비록 포천의 외곽에 위치하고 있지만 최고의 체육인들 양성을 목표로 체육회와 면민 모두가 화합하고 있다.

현재 관인면 체육회의 정회원은 130여명으로 관인면이나 포천시에서 개최하는 각종 체육행사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하고있는 관인면 체육회 김분영（49·사진）회장으로부터 관인면 체육회에 대해 들어보았다.

관인초등학교 체육진흥회장, 운영위원장을 거쳐 현재 관인중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으며 2003년 8월부터 관인면 체육회를 이끌고 있는 김분영 회장.

관인면 종목별 동호회는 ▶관인테니스회（회장 최정식） ▶탄동리게이트볼（회장 한병선） ▶초과리게이트볼（회장 박종태）팀이 구성돼 있다.

이 밖에 배구와 수영, 배드민턴 등은 정식팀은 구성돼 있지 않으나 동호인들이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필요시 소집된다.

관인면 체육회는 비록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종목이 많지 않고,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하다. 하지만 종목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김 회장은 “올 10월 면민체육관이 완공될 예정이다”며 “현재는 공간적인 제약이 많아 많은 종목을 육성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체육관 완공으로 장소가 확보되는 만큼 종목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배드민턴과 배구, 탁구 등의 실내종목 활성화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며 “체육관 완공시 철원 동송이나 영북면 운천에서 운동하던 체육인들이 관인면을 찾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관인면 체육회는 평상시 학생들과 대회에 출전하는 생활체육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학생들의 경우 포천에서 개최되는 대회 출전시 공이나 기구 등을 지원하고, 생활체육인들의 경우 간식이나 식사 등을 제공하는 등 작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인면은 게이트볼이 유난히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회장은 “관인면 전체의 인구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나 된다”며 “게이트볼 팀이 타지역보다 그리 많은 것은 아니지만 노인들이 열정을 갖고 연습하고 대회에 임하기에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특히 “게이트볼 팀 지원에는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는 점차 노령화되고 있는 면의 노인복지 정책과 발맞춰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관인면 체육회는 올해 각종 체육 행사지원과 회원단합을 위한 대회를 치르는 것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을 발전에 원년으로 삼기 위한 두가지 목표를 세웠다.

▶주민 1인 1종목 갖기 운동전개 ▶시민의 날 체육대회 단체3위를 목표로 삼은 것이다.

김 회장은 “항상 강팀을 만나 결승 문턱에서 패하는 배구와 게이트볼, 수영 등 일부종목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마 면민체육관이 활성화된 내년이면 많은 종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관인면 체육회는 자체 단합을 위해서 특별한 이벤트 시간을 마련하기도 한다.

김 회장에 따르면 “여름과 겨울 단합대회를 개최하는데, 지난해 여름 개최한 레프팅은 체육회의 단결과 화합이 그만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