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불패’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홈에서 29경기 무패행진을 펼치며 챔피언결정전 직행버스에 탑승했다. 포천은 득점선두 전재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김포시민축구단(이하 김포)을 상대로 6-2로 승리, 통합선두를 지켰다.
포천은 24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3라운드에서 올 시즌 신생팀으로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포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운영으로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홈에서 29경기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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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1위로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는 포천과, A조 3위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던 양 팀의 대결은 서로 물러설 수 없는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A조 3위 자리를 놓고 청주직지FC(승점 39)와 박빙승부를 펼치고 있는 김포는 챌린저스리그 최강 포천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가 절실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승리에 목이 마른 듯 경기초반부터 박빙승부를 펼쳤다. 기선은 김포가 먼저 잡았다. 전반 4분 포천의 수비가 전열을 가다듬지 못한 사이 최경식이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포천에서 2년 동안 활약했던 최경식이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를 꽂았다.
ⓒ (주)포천신문사
선제골을 내준 포천은 당황하지 않았다. 전반 8분과 11분 김준태의 잇따른 슛이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전반 15분 이상돈의 패스를 받은 심영성이 문전에서 멋진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득점 후 선수들은 센터서클에 모여 ‘아기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지난 23일 인창수 감독의 둘째 딸 탄생을 축하하는 세레모니였다.
동점골을 허용한 김포는 몸놀림이 좋은 최경식을 적극 활용한 플레이로 맞대응했고, 전반 19분 최경식의 패스를 받은 최길호가 문전에서 멋진 발리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한 김포는 챌린저스리그 최강팀 포천을 상대로 승리를 목전에 둔 듯 들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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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포천의 조직력과 경기운영을 뛰어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25분 이종민의 패스를 받은 안성남이 멋진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포천의 침착한 경기운영이 만들어 낸 결과였다. 김포는 24분 동안 포천을 위협했지만 포천의 막강한 공격력에는 속수무책이었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릴레이골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멋진 선물을 선사했다. 득점선두 전재희는 전반 32분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전반 41분 강석구의 멋진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전반 45분에는 김준태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순식간에 5골을 몰아 넣은 포천은 전반을 5-2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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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을 예감한 인창수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위해 교체카드를 꺼냈다. 골키퍼에는 최안성이 들어갔고, 부상에서 돌아온 신훈철과 백운호도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김포도 5명의 교체카드를 꺼내며 실낱같은 희망을 가졌다.
김포는 최경식이 중거리슛과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패스게임을 통해 기회를 엿보던 포천은 후반 20분 이종민의 크로스를 받은 전재희가 멋진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수립한 전재희는 24득점으로 득점왕에 한발 다가섰다. 또한 도왕 선두 이종민도 도움 2개를 추가해 17개로, 2위 김효기(화성FC, 8개)를 크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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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김포에 대승을 거둔 포천은 이제 3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된다. 현재 고양시민축구단, 전주시민축구단(前 전북매일FC), 청주직지FC 등과의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포천은 오는 31일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고양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챔피언결정전 직행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포천에 패한 김포는 광주광산FC를 상대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