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리그 최강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통합 선두인 포천은 이천시민축구단(이하 이천)과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이변이 없는 한 통합선두 달성이 가능해졌다.
포천은 17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2라운드 이천과의 경기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귀중한 승점 1점을 보탰다.
챌린저스리그 최강인 포천과 통합순위 2위인 이천과의 경기는 22라운드 최대 빅매치로 서로가 물러설 수 없는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포천은 이천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지을 각오로 나섰고, 이천은 포천을 반드시 잡아 통합순위 2위 자리를 유지한다는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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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답게 경기는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이천은 포천을 상대로 강한 압박을 통해 기선제압에 나섰고, 포천은 영리한 플레이로 맞대응했다. 박빙승부를 펼친 가운데 선제골은 포천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18분 이종민의 크로스를 득점선두인 전재희가 문전에서 슛을 하는 과정에서 이천의 파울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전재희는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올 시즌 리그 21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승기를 잡은 포천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이천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당황한 이천은 전반 35분 박진영과 김현우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포천은 김준태와 심영성을 투입하며 허리와 공격에서 주도권을 장악했다. 후반 7분 안성남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심영성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연출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공수 밸런스가 좋았던 포천은 후반 10분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몸싸움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되지 않자 조영제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면서 경고를 받았고, 이후 지속적인 판정항의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로 포천은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했고, 수적 우세의 이천은 포천의 수비를 강하게 위협했다. 결국 이천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15분 후반 교체 들어온 양지훈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상승세를 탄 이천은 포천의 수비를 흔들었고, 포천은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며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이천의 공격을 막아냈다. 결국 1-1 무승부를 기록한 포천과 이천은 사이좋게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멋진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포천은 승점 54점으로 이천(46점)에 승점 8점이 앞서 A조 선두와 함께 통합선두를 유지했다. 4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변이 없는 한 포천의 통합우승은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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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은 남은 경기에서 2승 또는 1승1무의 성적을 거둘 경우 자력으로 통합우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직행이 확정된다. 현재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에는 A조에서 이천(46점)이 확정된 가운데 청주(39점)와 김포(36점)가 3위 자리를 놓고 순위다툼을 펼치고 있다.
B조에서는 화성(41점)이 유력한 가운데 파주(36점), 경주(35점), 춘천(32점) 등이 2위와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포천은 오는 24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A조 4위 김포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오후 3시에 홈경기를 갖는다. ‘안방 불패’ 포천이 홈에서 2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