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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박혜자] 황혼의 연가


박혜자 기자 / ppp3800@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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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없이 노년을 맞았다.

화내는 아내는 낯설고
밥 달라는 남편은 성가시다.

한 지붕 별거생활을 하는가 하면
뒤늦은 황혼의 전쟁이다.

무슨 말을 해도 싸움이 된다.

차라리 모르는 사람처럼
사는 게 낫다고 생각 한다.

겹겹이 쌓인 갈등은 세월만큼
더 두텁고 독설도 더 살벌하다.

과거의 권위는 온데 간데 없다.

여성의 변화도 당혹스럽고
남성의 모습을 보는 것도 안타깝다.

여성들은 화병이 많고
남성들은 우울증이 많다.

소통의 능력과 유연성이 필요하다.

갈등을 해소하려면
마음가짐과 노력이 필요하다.

보상심리보다는
참고 살 이유가 없다고
강하게 이혼을 주장한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둘이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까닭이라는데

희우 박혜자 / 시인, 포천신문 주부명예기자단 고문
박혜자 기자 / ppp3800@hanmail.net입력 : 2013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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