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최근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호우경보 등 기상특보가 계속되자 22일 포천, 동두천 등 수해취약지역을 돌며 수해복구 및 예방사업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22일 도지사 주재 현장 실국장회의 주제를 ‘태풍·국지성호우 등 재난대비 현장점검’으로 정하고, 포천·동두천·광주시 등의 수해예상지역을 중심으로 긴급예방 현장점검을 했다.
도 집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발효된 호우경보 2회와 호우주의보 2회가 모두 7월에 집중됐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발효된 호우경보 기간에는 포천시에 최고 517.5㎜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지난해 8월 최고점을 찍은 연천지역의 328㎜를 훌쩍 뛰어넘었다. 도는 기상특보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수해가 예상되는 주요 거점을 살펴보기 위해 이날 현장 실국장회의를 마련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첫 방문지로 광주시 수해복구 현장을 둘러본 후 오후에는 포천시 영평천 장암교로 이동해 사방댐 조성현황을 살펴보았다.
김 지사는 이어 성동리 영평천 일원 교량과 둑 건설 등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영평천 교량공사는 왜 우기 전에 완공을 하지 못했느냐”, “야미천 용치는 군(軍)과 조속한 협의를 거쳐 철거하고 새로운 방어시설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하라.”, “성동검문소 옆 방호벽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이른 시일에 철거할 수 있도록 하라”고 도.시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김문수 지사는 특히 이용휘 포천시 재난관리과장이 현장 브리핑에서 삼산교 공사를 8월까지 완공하겠다고 보고하자, “경기도 수해 예방사업에 8월 완공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하면서 “왜 늦어졌느냐, 어떤 일이 있어도 우기 전에 끝냈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어 동두천 중앙2빗물 펌프장 증설공사 현장과 캠프님블 하천개수공사 현장을 방문해 펌프장 증설 현황도 둘러봤다.
한편, 이날 포천 수해취약지역 방문에는 경기도와 포천시 실.국.과장들이 대거 수행했으며, 서장원 포천시장, 김영우 국회의원, 이부휘 포천시의회 의장, 이강림.윤영창 경기도의원 등도 참석해 수해 대책을 논의했다.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13년 07월 2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