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고등학교(교장 조대행)가 제10회 포천시체육회장기 초·중·고 축구대회에서 송우고등학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남고는 31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등부 결승에서 송우고를 상대로 접전을 펼친 끝에 3-1로 승리했다. 동남고는 전반 15분 김연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전반 27분 김정우에게 동점골을 허용, 전반전을 1-1 무승부로 마쳤다.
명승부는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승부가 갈렸다. 팀을 이끈 김영석 교사는 후반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장을 폭넗게 활용하면서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후반 20분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에서 수비수 오동건이 문전에서 멋진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경기장을 찾은 학생들과 학부형 모두가 탄성을 자아낸 득점이었다. 승기를 잡은 동남고는 후반 24분 김한수의 추가골로 3-1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동남고 선수들은 오는 8월 퇴임을 앞둔 조대행 교장에게 달려가 헹가래를 치는 등 멋진 선물을 드렸고, 경기에 패한 송우고 학생들은 최만식 교장을 향해 큰 절로 아쉬움을 전했다. 학생들이 만들어낸 가장 멋진 퍼포먼스였고, 감동이었다.
중등부 결승에서는 경북중학교가 포천중학교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연장전까지 0-0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경북중은 대규모 응원단을 파견시켜 열띤 응원을 펼쳐 선수들에게 사기를 북돋았다.
초등부 결승에서는 일동초등학교가 오성리그에서 송우초등학교를 상대로 2-0으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음리그에서는 가산초등학교가 신북초등학교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는 승자와 패자 모두 기쁨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진한 감동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