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스타 심영성의 득점포가 드디어 터졌다.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고양시민축구단(이하 고양)을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통합순위 정상도 탈환했다.
포천은 지난 20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심영성의 득점포 부활과 함께 5연승 행진은 물론 안방에서 2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날씨도 도와주었다. 오전부터 쌀쌀한 날씨에 비가 내렸지만 경기 시작 전 화창한 날씨로 변했다. 올 시즌 1승도 올리지 못한 고양을 상대로 포천은 부상을 당한 일부 선수들을 제외시키는 등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다.
훈훈한 장면도 보였다. 고양시민축구단 서포터즈는 챌린저스리그 명장 故 이수식 감독을 위한 애도의 뜻으로 ‘故 이수식 감독님, 편히 잠드소서...’ 걸개를 내걸었다. 축구인을 위한 진정한 축구사랑이었다.
양팀 서포터즈의 열띤 응원속에 경기는 진행됐다. 경기초반 미드필드에서 강하게 압박을 펼친 포천은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첫 득점은 ‘토종 골잡이’ 서동현의 발에서 시작됐다. 전반 8분 서동현은 백운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잡은 포천은 전반 27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안성남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33분에는 안성남의 패스를 받은 강석구가 오른발 슛으로 세 번째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3-0으로 끝낸 포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는 여유도 보였다. 골 맛을 보지 못한 국보급 스타 심영성도 출전했다. 후반전은 심영성의 원맨쇼로 진행됐다.
심영성은 후반 9분 이상돈의 크로스를 멋진 헤딩슛으로 연결, 입단 후 첫 득점포를 가동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후반 38분에는 김준태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두 번째 득점포를 가동했다. 해트트릭도 노렸지만, 후반 42분 결정적인 슛은 골대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포천은 심영성의 부활과 함께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고양을 상대로 5-0 대승을 올렸다. 5연승 행진과 함께 안방불패 신화도 이어갔다. 홈에서 21경기 무패행진이다.
같은 날 열린 통합선두 양주시민축구단은 약체 중랑코러스무스탕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포천은 5승1무(승점 16점)으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포천은 오는 27일 다크호스로 떠오른 전북매일FC를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