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포천종합운동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은 90동안 펼쳐진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지켜보면서 긴장하고, 때로는 아쉬움과 탄성을 질렀다. 그리고 멋진 골이 터지는 순간 누구나 할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질러댔다.
오후 3시, ‘질긴 인연’이자 라이벌인 포천과 이천의 챌린저스리그 4라운드 경기는 올 시즌 최고의 빅 경기였다. 그라운드에서는 승리를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졌고, 관중석에서는 선수들의 심장을 요동치는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90분 동안 접전을 펼친 끝에 포천이 주장 전재희의 연속골에 힘입어 이천을 상대로 2-1 멋진 승리를 거뒀다. 포천은 안방에서 20경기 무패행진과 함께 3연승의 쾌조를 이뤘다.
ⓒ (주)포천신문사
경기 시작에 앞서 특별한 행사도 열렸다. 동서화합을 선포하는 시축이 진행됐다. 강원향우회(회장 박복진), 영남향우회(회장 김주대), 충청연합회(회장 이선주), 호남향후회(회장 박충희) 등 4개 단체가 포천시민축구단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축구를 통해 지역화합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동서화합에 화답하듯 선제골은 포천이 먼저 기록했다. 전반 6분 이종민의 크로스를 전재희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포천은 선제골 이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천의 매서운 공격에 흔들렸고, 전반 33분 정준영에게 헤딩슛을 허용했다.
전반을 1-1 무승부로 마친 포천은 다양한 공격을 위해 심영성과 백운호를 투입,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양 팀은 서로 치고 받으며 득점기회를 노렸고, 이 과정에서 이천 정준영과 포천 이승현이 부상으로 교체를 당하는 등 혈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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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포천의 손을 들어주었다. 종료 1분을 남기고 전재희가 상대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관중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갈채를 보냈다.
주심의 종료휘슬과 함께 경기는 포천의 2-1 승리로 끝났다. 명승부를 펼친 양 팀 선수들은 서로 격려하였고, 관중들은 멋진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양 팀 선수와 관중 모두가 축구에 푹 빠진 하루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올린 포천은 홈 경기 20게임 무패행진을 펼치며 ‘안방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한편 포천은 오는 4월 6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신생팀 김포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원정에 나선다. 리그 4연승 달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