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교의 침체된 태권도를 활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983년에 창단한 영북종합고등학교 태권도부 이상우(29) 코치.
가산 경북중과 영북종고 태권도부를 거쳐 현재 포천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이 코치는 태권도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이 코치가 이런 남다른 열정을 보이는 것은 모교에 대한 사랑과 선수시절 불운으로 인해 이루지 못한 ‘최고의 자리’를 제자들에게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2002년 4월, 모교인 영북종고 태권도부의 침체를 만회코자 뛰어든 이 코치는 과거 화려했던 시절의 영광을 재연하기 위해 밤낮 없이 뛰고 있다.
이 코치는 오늘의 태권도부의 침체원인을 관내에서도 외곽에 위치한 지리적인 요건으로 인한 태권도 선수수급의 불균형과 관계기관의 관심부족 등을 꼽고 있다.
“학교가 포천의 중심지역에 있지 않기에 선수들이 멀리까지 오려하지 않는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북종고팀이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일뿐이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가 유명해지면 당연히 우수한 선수들이 모여들게 되겠죠”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한다.
“1년간 태권도부에 지원되는 학교예산은 200만원이며 그 이외의 공식적인 지원금은 바라기 힘들다”며 “학교 선생님들이 매달 조금씩 모아주는 성금으로 태권도부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아니다”며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들이 조금만이라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고 토로했다.
“포천이 타 시·도에 비해 선수양성에 있어서 여건은 좋지 않다”는 이 코치지만 영북종고 태권도부의 위상에 대해서는 희망적이다.
“신입생으로 선발한 학생들이 기량이 우수하다”며 “직접 선발한 선수들인 만큼 코치의 훈련방침에 잘 따라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을 포천거주 선수 위주로 선발한다는 이 코치.
“토종선수를 육성해야 지역의 체육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며 “이런 선수들이야 말로 포천시의 이름 달고 오랫동안 포천 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앞으로 3∼7년 정도 더 선수양성을 위해 투자해야 할 것 같다 이 코치는 “작년에 신설된 갈월중 태권도부 선수들이 졸업하는 내년부터는 선수수급 등 당면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될 것이다”며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이 코치는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
“항상 예의를 중시하며, 잘하는 선수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는 것이다.
“선수의 기량은 코치와 선수 자신이 조금씩 향상시킬 수 있다”며 “미래를 보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현재 영북종고 태권도부는 안재호 감독을 위시해 이상우 코치와 태선(3년), 성훈(3년), 현수(3년), 미란(2년), 완혁(2년), 종철(1년), 신입생으로 현, 민, 규덕, 경남, 우람, 광태가 태권도 명가인 영북종고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훈련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