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리그 최강,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오는 3월 2일(토) 오후 4시에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광주광산FC(이하 광주)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갖는다. 시즌 첫 경기는 스포츠전문 방송인 SBS ESPN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된다. 포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올해 7년째인 챌린저스리그는 화성FC와 김포시민축구단이 새롭게 창단하면서 18개팀으로 출발한다. 3월 2일 시즌 개막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홈&어웨이와 인터리그를 포함해 27라운드를 치르며, A조와 B조 1위부터 3위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6팀의 통합성적 1위가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다. 통합성적 3위팀과 6위팀, 4위팀과 5위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며, 6강 플레이오프 승자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 4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통합성적 2위팀이 준결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6강 플레이오프는 10월 5일, 4강 플레이오프는 10월 26일, 준결 플레이오프는 11월 2일, 챔피언 결정전은 11월 9일 열릴 예정이다.
ⓒ (주)포천신문사
A조에는 전년도 우승팀인 포천시민축구단과 포천의 라이벌인 이천시민축구단이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청주직지FC, 전남영광FC, 전주EM은 새롭게 구단명칭을 변경하여 전북매일FC로 참가하며, 천안FC, 고양시민축구단, 광주광산FC, 김포시민축구단이 한조에 속했다.B조는 전년도 준우승팀인 춘천시민축구단과 3위 팀인 파주시민축구단, 과거 우승 경험이 있는 양주시민축구단, 경주시민축구단, 서울유나이티드와 중랑코러스무스탕, 아산유나이티드, 서울FC마르티스, 화성FC가 한조에 편성됐다.A조와 B조 모두 흥미롭다. A조에는 ‘디펜딩 챔피언’ 포천과 이천시민축구단, 청주직지FC가 한데 묶였다.
특히 포천과 이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 조가 되며 ‘질긴 인연’을 과시했다. B조에는 파주시민축구단과 춘천시민축구단, 경주시민축구단과 양주시민축구단 등 중상위권의 팀들이 대거 몰렸다. A조가 강중약이 비교적 뚜렷하다면 B조는 혼돈 양상인 셈이다. 신생팀 두 팀은 각기 다른 조에 포함됐다. 김포시민축구단은 A조에, 화성FC는 B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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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출정식을 가진 포천은 역대 최고의 전력을 갖췄다. 올림픽대표 출신 심영성을 비롯해 미드필드에 안성남과 김준태, 수비수에 강준우와 이상돈 등 프로 출신을 대거 영입,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특히,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故 이수식 감독의 뒤를 이어 내셔널리그 경험이 풍부한 인창수 감독을 새롭게 영입하면서 좌초 위기에서 벗어났다.
부임한지 20여일 만에 출항을 앞둔 ‘인창수호’는 자신감이 넘쳐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했고, 이에 걸맞은 훈련을 펼쳐왔다. 인 감독은 “급하면 체하겠지요. 천천히 시즌을 준비하면서 포천의 공격적인 색깔을 보여주겠다”면서 “故 이수식 감독님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챌린저스리그 최강의 팀을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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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도 자신감이 넘쳤다. 주장 전재희는 “동계훈련 기간 날씨는 정말 추웠지만, 조직력과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한 만큼 올 시즌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프로 출신 선수들도 기존 선수들과 잘 적응하는 등 조직력에 큰 문제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출신 강준우는 “선수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포천시민들에게 시즌 첫 승을 선물하겠다”고 내비쳤다.
내셔널리그에서 미드필드 황제였던 김준태는 포천 출신이다. 프로(강원FC)와 내셔널리그(창원시청)에서 경험한 풍부한 기량을 고향에서 마음껏 펼치겠다는 각오다. “포천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고, 이제 고향팬들에게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부임한 인창수 감독을 비롯해 올 시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당찬 각오가 시즌 첫 경기에서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관심거리다. 시즌 첫 상대는 호남대학교 선수들로 구성된 광주광산FC, 지난 2009년 포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체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4승3무3패로 포천이 앞서 있으며, 최근 3승1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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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미에 앞선 포천과 체력이 강한 광주의 맞대결은 포천의 승리가 조심스럽게 예상된다. 젊은층으로 체력에 앞선 광주를 상대로 적절하게 체력을 유지하면서 전술변화를 통해 골문을 두들긴다면 승리가 예상되지만, 자칫 경기초반 기선제압을 당하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포천이 광주에 승리한다면 지난 2009년부터 홈 개막경기 5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여기에 광주는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포천의 홈에서 제물이 된다.
시즌 첫 개막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구단의 한 관계자는 “SBS ESPN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되는 만큼 많은 시민이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식후행사로는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모듬북’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장에는 포천의 우승 모형물이 설치되어 축구팬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농특산품 등도 전시된다.
관중들에게는 경품권과 함께 응원도구 등이 지급되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경품추첨을 통해 국가대표 사인볼, 삼겹살, 쌀,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