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대대는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에 걸쳐 100km 행군을 실시하였다. 쌀쌀한 겨울 날씨 가운데 포천 일동에서 강원도 철원 소재지의 갈말까지의 구간을 왕복하며 영웅대대원 전원이 무사히 100km를 완주하였다.
철원 평야의 겨울바람은 매서웠다. 하지만 지휘관을 중심으로 단결된 영웅대대의 걸음을 멈출 수는 없었다. 영웅대대는 이번 100km 행군 훈련을 위해 꾸준히 체력 단련을 했고 30km, 40km, 60km 등 점진적으로 거리를 늘려가며 행군 훈련을 해왔다. 출발 전 지휘관 정신 교육으로 노하우를 가르쳐주고 동기를 부여하여 장병들의 도전정신을 고무시켰다. 훈련 전부터 영웅대대는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철저하게 대비하였다.
ⓒ (주)포천신문사
100km 행군이 진행되면서 영웅대대원들은 쌓여가는 다리의 피로와 몸을 에는 듯한 추위로 인해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대대원들은 완주하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 본부중대 정현우 이병은 “행군 초반부터 물집이 잡혔서 고생을 했지만,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며 “완주를 해서 그 어느때보다 가슴 뭉클한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완주한 소감을 전했다.
병력들이 복귀하는 위병소에는 군악대를 비롯하여 일동 자치위원회, 주민, 군인가족 등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하기위해 나왔다.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영웅대대원들은 위풍당당하게 위병소를 통과했다. 위병소에서 행군 대열을 지켜본 일동 주민 남연복 씨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군인들이 정말 많이 고생한다”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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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대대는 8사단 오뚜기 부대의 예하 대대로써 “전군에서 가장 단결된 부대, 싸워 이길 수 있는 부대”가 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해왔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100km 행군 훈련은 장병들의 단결력을 함양하고 사기를 진작시킴으로써 전투력 발전에 기여한 훈련이었다. 더불어 이번 훈련은 장병들에게 군생활 동안은 물론 전역 후에도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을 훈련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자부심 가득한 얼굴로 복귀한 대대원들 앞에서 대대장 김상우 중령은 “힘든 100km 행군 훈련을 무사히 마쳐준 대대원들이 고맙고, 한 명의 낙오도 없이 뛰어난 정신력으로 훈련에 임한 장병 모두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런 대대원들이라면 믿고 지휘할 수 있고 어떠한 적과도 싸워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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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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