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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신북면 '지동산촌마을에서 피로회복을'

수백 년 잣나무 숲 산림욕에 적격...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각광
이규준 기자 / 입력 : 2012년 10월 12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에 위치한 지동산촌마을은 포천시의 대표적인 산촌생태마을이자 농어촌체험 휴양마을이다. 이 마을의 산지사방은 아름드리 잣나무 숲으로 이뤄져 있고 이 숲은 우리나라 잣의 3대 생산지로 울창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뽐낸다.

삼림욕이 신체와 정신에 좋다는 사실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잣 숲 사이로 놓인 산책로를 걷다보면 좋은 공기와 은은히 퍼지는 잣 향기로 도심 속에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다. 특히, 식물이 생육과정에서 발산하는 천연 향균 물질인 피톤치드(phytocide)는 숲속 공기를 정화하는 핵심물질로 삼림욕 효과를 내는 주인공으로 알려져있다.

충북대 동물의학연구소와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물질은 삼림욕 기능뿐 아니라 스트레스 호르몬의 감소와 집중력 개선 등의 효과를 가져온다. 이런 피톤치드는 소나무와 잣나무 등의 침엽수림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잣 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지동산촌마을이 삼림욕을 즐기기에 제격이라는 목소리가 그 이유에서 나온다.

지동산촌마을 관계자는 “숲속을 걷다보면, 삼림욕뿐 아니라 봄에는 야생화와 산나물을 볼 수 있고 가을에는 잣을 주울 수도 있다”며 “아이와 함께 한다면 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기분전환은 물론 자연 속에서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동산촌마을은 숲해설가를 동반한 체험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잣까지, 잣나무 공예품 만들기, 천연 잣잎 비누만들기 등이 있는데 잣 생산의 기계화가 보편화 된 요즘과 달리 지동산촌마을에서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잣 까기를 체험할 수 있어 이색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마을 중앙에는 천년수 은행나무와 더불어 수백 년 된 은행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나무들은 마을 지킴이로 마을 사람들의 사랑과 애환을 간직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신북면 지동산촌마을은 주민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이다. 자연과 시골 그대로의 전원 속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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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준 기자 / mrjjoon@hanmail.net
이규준 기자 / 입력 : 2012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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