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광주 원정 징크스’가 깨졌다.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광주광산FC(이하 광주)팀을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고, 7연승 행진과 더불어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한발 다가섰다.
포천은 22일 호남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12 Daum 챌린저스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광주를 상대로 강석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 챔피언결정전 직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남은 2경기에서 약체 서울마르티스와 춘천시민구단을 상대로 승점 1점만 보태면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직행이 가능하다. 오는 10월 20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5라운드 서울마르티스와의 홈경기에서 챔피언결정전 직행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 (주)포천신문사
포천은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놓고 최대 고비였던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비록 광주가 약체였지만, 포천은 마음을 놓지 못했다. 그동안 광주 원정경기에서 한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경기초반 투혼을 발휘했다. 강한 압박을 통해 빠른 시간내 득점을 올려야 했기 때문에 마음은 급했지만, 의욕은 넘쳐 흘렀다. 전반 4분 득점기회가 찾아왔다. 강석구의 패스를 받은 전재희가 골에어리어에서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아웃됐다. ‘광주 원정 징크스’가 머릿속을 스쳤다.
득점기회가 무산됐지만, ‘광주원정 징크스’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8분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전재희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선을 장악한 포천은 완벽한 승리를 위해 더욱더 강하게 광주를 압박했다. 광주를 제압한 시간은 6분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강석구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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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7분 서동현의 패스를 받은 강석구는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낸 뒤 3분 뒤에는 황헌주의 패스를 세 번째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그리고 또 다시 3분 뒤 서동현의 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뛰어들며 골네트를 흔들었다. 6분 동안 해트트릭을 수립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전반을 4-0으로 앞선 포천은 승기를 잡은 듯 주전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득점 랭킹 3위인 서동현은 후반 17분 전재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21번째 득점이다. 선두 조진수(양주, 24득점)에 3골까지 따라붙었다.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득점상도 노려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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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선수들로 구성된 광주는 학교 설립자 이화성 박사의 열띤 응원으로 후반 6분과 41분 우영식과 정상민이 잇따라 득점을 올렸지만, 포천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광주 원정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둔 포천은 이로써 ‘광주원정 징크스’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챔피언결정전 직행열차를 쉽게 탈 수 있게 됐다. 남은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보태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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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승리로 포천은 기록풍년도 세웠다. 지난 2009년 우승 당시 세웠던 시즌 19승과 동률을 이뤘다. 시즌 최다승 신기록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토종 골잡이’ 서동현은 리그 300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1라운드부터 24라운드까지 통합선두 자리를 한번도 빼앗기지 않았다. 남은 3라운드 경기에서도 정상에서 추락하는 이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챌린저스리그 25라운드 경기는 추석 명절과 전국체전으로 인해 오는 10월 20일 재개된다. 포천은 약체 서울마르티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8연승 행진과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