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함께하는 다문화네트워크 산하 다문화국제학교(이사장 신상록)의 중도입국자녀 5명 중 4명이 2012년 2회 고입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중도입국자녀란 외국에서 태어나 자라다 한국인과 재혼한 엄마를 따라 우리나라에 오게 된 자녀를 말한다. 1년여 전 한국에 다문화국제학교 최모지(16, 몽골), 김성(16, 중국), 이은미(16, 일본), 김세라(17, 몽골) 네 명의 학생은 입국 초기 한국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지역사회의 도움을 바탕으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번 검정고시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다.
낯선 외국 땅에서 이들 학생이 비교적 빠른 시간 동안 영어 외에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된 데는 다문화국제학교를 후원해준 강사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지역 학교(동남고등학교, 차의과대학교)의 도움이 컸다.
특히 동남고 학생들의 교육기부로 중도입국 자녀 학생들은 1대1 멘토링 학습뿐 아니라 한국 학생들과 관계를 쌓아 나갈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강사들이 헌신적인 교육함으로써 이들 중도입국자녀들은 국여, 영어 등 주요과목 외에 예체능 수업도 받을 수 있었다. 또 다문화국제학교는 우리나라의 주요 명소를 관광하는 기회를 중도입국자녀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한국 문화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포천 소흘읍에 위치한 다문화국제학교는 2006년 설립돼 현재 14명의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