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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교육 파이팅!=3] 연규진 영북중 교감

명문학교 도약 위해 발로 뛰는 ‘영업맨’
영북중 오케스트라 창단의 숨은 주역

정다혜 기자 / chatterer@hanmail.net입력 : 2012년 09월 10일
↑↑ 영북중학교 연규진 교감
ⓒ (주)포천신문사

포천 영북중학교는 1·2학년 전학생 130여명이 한 악기 이상을 연주하는 음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인 1악기 연주 프로그램’을 주도해 영북중의 명문학교 도약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숨은 주인공은 연규진 교감이다.

“포천은 위치적으로 서울과 가깝지만 도시와 달리 문화적으로 고립되고 낙후돼 있습니다. 그래서 예체능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문화 접촉의 기회를 제공해 감성을 자극시켜 삶의 질을 높여주고 싶었습니다.”

영북중 학생들은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롯, 색소폰, 호른, 트럼펫, 트럼본, 드럼 등 자신이 원하는 악기를 선택하고 매주 목요일마다 각 분야 강사들로부터 레슨을 받는다. 토요일에는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레슨을 진행하는데, 현재 100명 이상의 학생이 토요일 레슨에 자진 참가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 2011 여름방학 악기연주를 위한 집중 캠프
ⓒ (주)포천신문사

연규진 교감이 몇 학교를 수소문해 영북중 오케스트라를 지도해줄 박상준 단장을 만났고, 박 단장의 재능기부격 지도를 통해 오케스트라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 진행된 2박3일 30시간 집중 훈련에서는 66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선발됐다.

“공부는 책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학생들의 문화 활동이 우리학교 학업성취도 향상에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다방면에서 체험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습니다.”

‘1인 1악기 연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기기 시작했고 ‘문제 학생’을 포함해 산만했던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으면서 학교 분위기가 변했다. 학생과 교사의 관계도 좋아졌다. 또 합주 중심으로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기 때문에 타인의 소리에 경청하고 협동하는 태도도 길러졌다. 연 교감은 “가장 큰 변화는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면서 ‘자존감’이 높아진 것”라고 말했다.

↑↑ 1인1악기에는 학생뿐 아니라 교사도 동참하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2010년 연규진 교감이 부임한 이후 영북중학교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창의경영학교 연구학교로 지정돼 그 예산으로 ‘1+1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1기갑여단소속 병사의 봉사활동으로 ‘군인멘토’가 진행 중이다. 진로상담 교사를 배치해 일주일에 한 시간씩 아이들의 진로교육을 해왔는데 이번 삼성꿈장학재단 공모를 통해 예산이 확보됐다.

영북중학교에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교사들이 많아 의견 공유가 활발하다. 좋은 의견이 나오면 연규진 교감은 직접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고 일을 추진하는 ‘영업맨’이 된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농촌학교라 무언가를 진행하려면 예산절감이 불가피합니다. 그래서 발로 뛰어 다녀야 합니다. 한마디로 제 몫은 ‘주선’인거죠. 우리학교에 즐거운 교육이 가능한건 교사들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교장선생님의 적극 지원, 우리 아이들의 순박함, 이 모든 것이 총체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내내 미소를 띠며 학교자랑에 여념이 없는 연규진 교감은 영북중 교사와 학생간의 인사말은 “안녕하세요” 대신에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연규진 교감에게 “사랑합니다”는 단지 인사말에 그치지 않고 그가 학교를 아끼고 학교를 위해 열정적으로 뛸 수 있는 밑바탕이었다.

ⓒ (주)포천신문사

↑↑ 박상준 단장 지도아래 연주중인 학생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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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1악기 대신 3학년에서 시행중인 스포츠 클럽.
ⓒ (주)포천신문사

↑↑ 1인1악기 대신 3학년에서 시행중인 스포츠 클럽.
ⓒ (주)포천신문사

↑↑ 영북중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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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혜 기자 / chatterer@hanmail.net
정다혜 기자 / chatterer@hanmail.net입력 : 2012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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