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정운일] 천사의 나팔꽃
정다혜 기자 / chatterer@hanmail.net 입력 : 2012년 09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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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꽃, 분꽃, 나팔꽃…….
너의 친구들은
하늘 향해 나팔을 부는데
너는 왜?
땅을 향해 나팔을 부니?
열심히 일하는
개미들을 칭찬하려고
무럭무럭 자라는
곡식들을 응원하려고
뿌리를 앉아주는
흙이 고마워서
힘차게 나팔을 불고
향기를 보내는 거야.
정운일 / 시인, 전 포천 외북초교 교장 |
정다혜 기자 / chatterer@hanmail.net 입력 : 2012년 09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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