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직장운동경기부(이하 ‘직장부’)의 성적 향상과 운영 내실화를 위해서는 쇄신의 카드가 필요하다는 본지 기사가 나간 이후 포천시가 직장부의 구조조정을 놓고 쇄신의 칼을 빼들기 위해 고심 중이다.
포천시는 역도, 태권도, 배드민턴, 바이애슬론 4개 종목의 직장부를 창단해 한해 약 16억원의 운영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포천시 운영예산은 경기도체전 같은 제2부에 속한 이천시(정구 트라이애슬론, 11억원)와 김포시(육상 태권도, 11억원)에 비해 약 5억원 가량이 많고, 인근 양주시(볼링 유도 7억원)에 비해서는 9억원 가량이 더 많다.
그러나 지난 5월 열린 제58회 경기도체전에서 이천시는 1위, 김포시는 2위, 포천시는 3위의 성적표를 받아 직장부의 실효성 문제와 함께 쇄신안에 대해 여론이 비등하다. 또한 양주시의 경우 이번 런던올림픽에 국가대표 유도선수(정다운, -63kg)를 출전시키면서, 직장부 운영에 선택과 집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비해 포천시 직장부는 4개 종목을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 최강이라 자부하는 바이애슬론부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종목의 성적은 그리 탐탁치않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제93회 전국체전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배드민턴부는 6명 중 5명이 출전권을 따내 그나마 체면치례를 했고, 태권도부는 8체급 중 1명을, 역도부는 단 1명의 선수도 선발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대해 한 포천시민은 “직장부의 존립 이유는 오로지 좋은 성적으로 시민에게 보답하는 것이라며, 향후 직장부 성적 향상을 위해 잘한 팀에게는 충분한 인센티브를 부여해야겠지만,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팀은 시 재정을 감안해 조속히 퇴출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포천시 체육발전과 직장부 쇄신을 위해선 선택과 집중의 특단의 조치가 시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