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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실격'에 모두가 '황당'

외국 선수들도 '이해할 수 없다' 반응
이규준 기자 / 입력 : 2012년 07월 28일
↑↑ 실격 처리에 대한 인터뷰를 받고 난감해 하는 박태환 선수
ⓒ (주)포천신문사
마린보이 박태환이 런던올림픽 400미터 남자 예선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됐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영국 런던의 아쿠아틱 센터에서 벌어진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미터 3조 예선.

박태환은 수중 레이스를 모두 마치고 3분 36초 68의 기록으로 조 1위를 기록했다. 박태환 선수가 마지막 결승패드를 찍자 중계화면에는 1위 선수에게 표시되는 그래픽 영상으로 분명하게 태극기와 박태환 선수의 영문 이름이 떠올랐다.

당연한 승리였다. 2연패와 더불어 세계신기록에 도전하는 박태환은 경기 내내 여유 있는 자세로 물살을 갈라나갔고 마지막 반환점을 돌고 난 뒤에는 압도적인 속도로 경쟁자들을 따돌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종발표에서 박태환의 이름은 실격을 뜻하는 'DSQ(disqualified)'라는 글귀가 박힌 채 가장 아래쪽에 배치됐다.

'부정출발'

대회 조직위원회는 박태환이 출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충격적인 경기 결과로 국내 방송사는 일제히 박태환 선수의 출발 장면을 다시 보여주었고 조심스럽게 경기결과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런 반응은 한국에서만 나타나는게 아니다.

영국 BBC방송에서 수영 해설을 맡은 호주 수영의 전설 '이안 소프'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그는 "왜 (박태환이)실격을 당했는지 모르겠다. 나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천분의 1초 단위의 리플레이를 봐야만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런던올림픽 현장 해설을 맡은 영국의 수영 스타 '마크 포스터'는 박태환 선수의 실격처리에 대해 "박태환의 레이스에서 문제 삼을 만한 장면을 보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박태환은 29일 오후 6시 35분 200미터 자유형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규준 기자 / mrjjoon@hanmail.net
이규준 기자 / 입력 : 2012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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