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총경 권기섭) 장흥파출소에서는 지난 10일 오후4시20분경 ‘아들이 납치되었다’며 다급히 파출소로 들어와 신고접수를 하고 당황한 나머지 납치범에게 1,500만원을 입금하려던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침착하고 신속한 대처로 금융피해 막았다.
신고자 장흥면 A씨(40중반, 여성)는 “아들을 납치해서 데리고 있는데 전화를 끊지 말고 1,500만원을 송금하라, 당장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아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전화를 받았다.
A씨는 아들의 휴대번호로 전화가 걸려와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며 지금 당장 1,500만원이 없다고 사정하는 신고자를 전화를 끊지 말고 은행에서 송금하라며 유도하는 것을 금융기관 옆에 위치한 장흥파출소 내로 들어가 메모지에 내용을 적으며 소내 근무 중인 경찰관들에게 알렸다.
접수받은 파출소장 경감 김상용(49세)과 순경 이정훈(33세)은 통화내용을 청취, 보이스 피싱이 의심되어 우선 여성을 안정시키고 송금을 만류한 다음 납치범과의 대화를 계속 유지시키며 메모로 아들의 학교와 전화번호를 파악, 소재를 추적하는 한편, 납치사건 또한 배제하지 않고 신속히 실종팀과 강력팀에게 사건내용을 공조했다.
이날 오후4시40분경 이러한 내용을 모른채 귀가한 중학교 2학년 B(14세)군이 집 전화로 무사한 것을 파악하고 보이스 피싱으로 확인되어 침착한 대처로 보이스 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파출소장 김상용은 “점점 교묘하게 진화하고 시민들의 허를 찌르는 신종사기가 늘고 있다. 우선 자녀 납치를 가장한 협박전화를 받을 것을 대비, 평상시 자녀의 동선파악 및 친구 연락처를 숙지하고 자녀와 직접 통화를 요구하는 등 침착하게 대응하고 경찰에 신고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양주경찰서는 SNS(트위터와페이스북등)와 경찰청 블로그(폴인러브)를 통해 지난 5월 22일 보이스피싱 국내 총책 30명을 검거한 것을 토대로 ‘형사가 알려주는 보이스 피싱 예방법’을 게재해 포털사이트 메인과 화제의 글로 큰 호응을 받았으며 그 외 각종 범죄예방법을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