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50여일 만에 원정길에 나선다. 이번 원정은 지난 4월 21일 서울마르티스와의 7라운드 경기 이후 49일 만이다. 고양시민축구단과의 11라운드 경기가 원정에서 홈으로 변경됨에 따라 포천은 홈에서 4연전을 치렀고, 3승1무의 성적으로 통합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오래간만에 원정길에 나서는 포천은 오는 9일 오후 3시에 천안축구센터에서 천안FC를 상대로 ‘Daum 챌린저스리그 2012’ 인터리그 13라운드를 갖는다. 1승6무4패(승점 9점)으로 B조에서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천안을 상대로 포천은 4연승과 12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18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펼치고 있는 포천은 49일 만의 원정길이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승리에 대한 자신감에 넘쳐있다. 우선 천안을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5승2무1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2008년 창단 첫해 천안에 패했지만, 이후 5승2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는 등 천안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천안은 프로출신 유양준과 한선남이 각각 3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최근 유양준의 부상으로 인해 한선남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포천의 막강한 수비를 허물기에는 역부족이다. 허리에서 한선남에게 볼을 배급하는 박재현의 움직임도 지켜봐야 한다. 노련한 박재현을 포천의 미드필드가 어떻게 차단할지도 관심거리다.
3연승과 함께 1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포천. 이에 반해 천안은 고양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한데 이어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뒤 최근 챌린저스리그 최강 춘천과 이천을 상대로 잇따라 패하면서 2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다.
이수식 감독은 “오래간만에 원정을 떠나기 때문에 선수들이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승리에 대한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포천은 ‘토종 골잡이’ 서동현과 청소년대표 출신 강석구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노련미와 경험이 풍부한 전재희를 비롯해 조광호, 박기서, 서보성 등이 허리를 강화시키고, 수비에는 황헌주, 이준호, 김기태, 조성환 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 장갑은 최안성이 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