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한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레바논, 카타르와 함께 A조에 이름을 올렸다. 최강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진검승부 의지를 드러낸 일본은 호주, 이라크, 요르단, 오만과 함께 B조에 속해 한국과의 격돌을 피하게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월 8일 카타르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13년 6월 18일 이란과 홈경기까지 1년 동안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8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 ‘최상의 조’로 평가된 A조에 소속됐지만 고지대의 이란 원정을 떠나야 한다는 점이 장애물로 거론되고 있다.
톱시드 한국은 최종예선 초반에는 원정경기가 많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홈에서 치르는 경기가 많다. 이 때문에 일정상으로만 봐도 다른 팀보다 유리하다. 한국은 내년 3월 카타르, 6월11일 우즈베키스탄, 18일 이란과 3차례 홈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최종예선 초반만 잘 버틴다면 후반 3차례 홈경기를 통해 본선 티켓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
A조에서는 한국과 이란, 우즈베키스탄이 본선 진출권을 놓고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전통의 강호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해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저력이 있다. 또한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강호 일본을 조 2위로 밀어냈을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한국이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한편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남미 예선 5위팀과 본선행을 다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