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최고령 테니스협회장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허범삼 포천시테니스협회장이다. 포천시 테니스협회는 지난 2월 26일 허범삼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포천시 공설 테니스코트에서 젊은 회원들과 어울려 경기를 펼치고 있는 허 회장의 올해 나이는 70이다. 허 회장의 경기를 지켜보는 주위 회원들은 그 열정에 혀를 내두른다.
한 회원은 “테니스는 마라톤과 100M 달리기를 섞어놓은 듯 운동량이 엄청난 스포츠라 젊은 사람들도 무척 힘들어 하는데, 고희를 맞이한 나이에도 저런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것이 매우 놀랍고 한편으로는 부럽다”고 말했다.
경찰 출신인 허 회장은 포천경찰서 근무 당시인 1974년 상관의 권유로 처음 테니스를 접하게 됐다. 허 회장은 “처음 시작할 때는 테니스란 운동이 내 인생에서 이토록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당시만 해도 테니스는 굉장히 고급운동이었지만 우연한 기회로 취미처럼 하게 된 것이 청민배 대회 출전으로 이어졌고, 대회에서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라켓을 잡게 됐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테니스의 매력에 대해 “아침에 했던 멋진 패싱샷 하나가 하루종일 나의 기분을 들뜨게 할 때도 있다. 이처럼 테니스는 내 인생의 활력소”라며 “테니스를 하다보면 부정적인 생각들이 사라지고 삶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을 키워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또 허 회장은 일흔의 나이에도 젊은 사람들처럼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비법에 대해 “특별한 비법은 없다. 다만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포천시종합운동장을 찾아 걷고 뛰기를 반복했을 뿐”이라면서 “테니스를 하다보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때도 있고 부상을 당할 때도 있었지만 테니스란 운동 자체를 너무나 좋아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꾸준히 해온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허범삼 회장은 “경기도내 최고령 테니스협회장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앞으로 포천시 테니스 활성화에 힘쓰며, 회원 간 단합과 친목도모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테니스란 스포츠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테니스협회는 현재 약 1,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테니스에 관심이 있는 포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포천시테니스협회 카페(http://cafe.daum.net/2010p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