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박윤국)가 인도에 태권도대학을 설립한다. 박윤국 도 태권도협회장은 인도정부와 태권도대학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윤국 회장은 지난 6일 인도 뱅갈주 캘커타시에 인도 뱅갈주정부 여·야 관계자와 캘커타시 관계자를 비롯한 로이 태권도 아카데미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HHI 호텔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박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2011년 3월 국기원 시범단장으로 인도 캘커타를 방문해 정부 여야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방, 정보, 인도 통계대학, 경찰청 관계자들을 순회 방문하며 태권도 대학 설립에 관한 논의를 해왔으며, 지난해 9월에는 로이 태권도 아카데미 사무총장과 통계대학 이사 등이 한국을 방문해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 등을 방문해 대학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인도 태권도 대학 설립을 통해 국내 태권도 학과 졸업생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확보된 것”이라며 “태권도가 200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고 최초로 국외대학을 설립하게 돼 서남아시아 태권도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국기원과 협의해 지도자파견에 관한 규정과 교육과정을 수립할 계획이며 인도와의 태권도 교류강화를 위해 오는 5월 포천서 열리는 세계대학 태권도선수권대회에 인도팀을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 같은 중앙단체가 있는데 경기도태권도협회가 나서서 대학설립 협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은?
“물론 행정 구조상으로 그렇지만 본인이 세계연맹 자문위원과 국기원에 이사로 있다. 이 일은 누군가 벌써 추진했어야 될 일이다. 물론 정부도 태권도를 국가 10대 브랜드중 하나로 선정해 태권도를 통해 한류문화를 세계에 정착시키는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 작년 한국을 대표해서 국기원 시범단 단장으로 인도를 방문하면서 홍보도 중요하지만 결실이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이에 따라 예정에 없었지만 여야 정치권의 원내대표를 만나고 대학 등 기관을 방문하면서 태권도를 통한 인도 청소년들의 교육과 국방, 정보, 경찰 등 관계자들과 논의 끝에 중요성을 인식하며 추진하게 되었다.”
▶ 인도 캘커타시에 태권도 대학이 설립되면 경기도태권도협회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가.
“잘 아시다시피 태권도는 200개의 회원국을 두고 올림픽 종목에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대학에 태권도 학과는 있으나 대학은 전무한 사실이다. 아울러 외국의 경우는 태권도 관련 학과나 학교가 없으며 이번 인도에 최초로 설립되는 것이다. 경기도태권도협회는 태권도 교육을 위한 지도자 파견과 도내 경희대, 용인대를 비롯한 많은 관련대학과 인적 교류, 지도자 육성 그리고 그것을 통한 인도 청소년들의 한류문화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인도와 경기도내 초,중,고, 대학팀과 유학 등 다양한 문화.경제적 교류를 통해 기업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 4.11총선으로 일정이 바쁜데 인도 방문이 그렇게 시급한 것이었나?
“지난해에 인도 정부와 약속한 일이다. 개인의 신상문제 때문에 국가적 차원의 일을 뒤로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판단되고, 개인적으로 상당한 불이익이지만 국익이 우선이 아닌가 생각돼 방문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