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체육 도시로 성장해 왔다.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동남고등학교 출신 유승민 선수가 세계를 제패하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전재연 선수가 발탁됐다. 이밖에도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등 체육도시로서의 위상을 유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체육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리 없이 수고하고 있는 체육지도자들이 있다. 이름하여 체육우수지도자 들이 바로 그들이다. 특히 이들은 학교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늘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들의 면면을 취재하여 보도함으로써 체육도시로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가고자 한다. 편집자주

중학교때부터 육상을 시작한 박창용(39.사진)코치는 경민고등학교를 나와 의정부교육청 소속 선수 등 15년 동안 육상선수로 활동해왔다.
박 코치는 “선수시절 못 이룬 꿈을 향해 달리다 보니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도자의 길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포천 육상의 현주소에 대해 선수발굴이 가장 급선무라는 박 코치는 “포천의 육상은 이제 겨우 태동기를 벗어나고 있다”며 “관내 육상부가 설치된 곳은 영북초, 송우초 그리고 갈월중 3개학교 뿐이어서 고등학교 진학은 수원(경기체고)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육상을 육성하는 고등학교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몇 년 안에 고등부를 설치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코치는 관내에서 육상이 뿌리내리게 하기 위한 선수 발굴에 항상 고심한다. 육상 꿈나무들이 축구나 태권도 등의 종목으로 진로를 수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학생의 의지가 크지만 부모들의 영향도 진로결정에 영향을 준다”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박 코치에게는 자랑거리가 있다. 현재 갈월중학교에서 2명의 선수를 육성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기대이상으로 선전해 주기 때문이다.
전국대회에서 김국겸 선수(중3. 원반)와 김동환(중1. 단거리)선수가 갈월중과 포천을 대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김국겸 선수는 최근 개최된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전국소년체전에서 3위에 입상하는 등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또 김동환 선수는 지난해 열린 전국소년체전 은메달, 문화관광부장관기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같이 할 선수들이 많아 서로 경쟁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민체전위주로 선수를 육성하는 포천시에서는 초·중학교의 경제적인 지원이 빈약한 편”이라며 “시에서 투자가 선행돼야 많은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고 시의 육상정책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학교와 포천시와 포천교육청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인재 발굴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육상은 더 이상 가난한 스포츠가 아닙니다. 육상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